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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여자아이들이 노래에 맞추어 줄을 넘나들며 노는 놀이. 두 사람이 긴 고무줄을 양쪽에서 잡고, 한두 사람이 노래에 맞추어 줄을 넘으면서 고무줄이 발에 닿지 않게 하거나 다리를 높이 거는 것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여자 아이들의 놀이다. 3명 이상이면 즐겁게 놀이를 할 수 있으며, 그 이상 여러 명일 때는 짝을 지어 편을 나눠 한다. 양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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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아이들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다섯 개, 혹은 그 이상의 작고 동그란 돌알을 가지고 노는 놀이. 밤톨만한 작고 둥근 돌을 모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돌을 위로 던지고 잡고 하면서 누가 많이 돌을 따내는가를 겨루는 놀이이다. 정확한 연원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문헌이나 그림으로 전해져 오는 것을 보아 역사가 오랜 놀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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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우리나라 4대 명절 중의 하나로, 순 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 한다. 단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중국 등에서도 지켜지는 명절이다. 단오는 신라 시대부터 지켜져 온 명절로 이 날 집집마다 차례를 올린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단오날 백가지 풀을 캐어 말려두었다 일 년 동안 약초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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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6월 20일에 보신을 위하여 닭을 잡아먹는 풍속. 서귀포시를 포함한 제주도 전역에서 음력 6월 20일에는 닭을 잡아먹는 풍속이 있다. 이를 ‘ 잡아먹는 날’이라고 부른다. 여름철 기운이 약해지는 것을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서다. 예부터 이날에 닭을 잡아먹으면 보약이 되어 아프지 않다고 해서 생겨난 풍습이다. 여름날 밭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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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대보름은 한자말로는 상원(上元)·상원절(上元節)·원소(元宵)·원소절(原宵節)이라고 하며 보통 대보름 혹은 대보름날이라고도 한다. 이는 음력 초하룻날부터 열 다섯 째 날을 가리키는데, 대보름의 대(大)는 그 해에 맨 처음으로 제일 큰 달이 뜨기에 붙인 말이다. 이 날은 1년의 첫 보름이라 특히 중요시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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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일정한 곳에 동전을 던져서 상대의 돈을 따먹는 청소년들의 놀이. 돈치기는 청소년들이 동전을 가지고 놀았던 대표적인 놀이로, 정월 초에 청소년들이 양지바른 마당이나 골목길에 여럿이 모여서 서로 동전 한 개를 내어 던지고 맞혀서 따먹는 놀이이다. 대표적인 명칭은 돈치기이고, 더러 엽전치기라고도 하는데, 현지어로는 ‘구녁치기’라고도 한다. 땅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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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돌로 쌓은 담. 돌담은 서귀포를 비롯한 제주 사람들의 삶이 오롯이 배어 있는 문화유산이다. 돌 많고, 바람 많은 제주 섬에 사는 사람들은 곳곳에 널려 있는 돌담을 활용하는 지해를 발휘해 왔다. 집을 지을 때는 물론이고, 울타리를 쌓거나 밭의 경계를 구획지을 때도 돌담을 활용하였다. 돌담은 외구의 침입을 막는 방어 시설로, 또는 신들의 성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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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아이들이 나무로 만든 자동차를 타고 노는 놀이. 동차는 나무로 만든 움직이는 소형차이다. 소형의 앉은 판 밑에 두 줄의 바퀴가 받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이 타고 다른 아이가 끌어주거나 경사진 길을 위에서 아래로 달리면서 놀았던 놀이다. 서귀포시 강정동과 옛 남제주군 지역에서 어린이들 사이에 전승되던 놀이로 언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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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아이들이 땅 위에 일정한 네모나 원 모양의 구역을 정하고 각자의 땅을 넓혀가며 승부를 겨루는 놀이. 땅따먹기는 땅 위에 사각형 또는 원을 그려 자기 집을 정하여 놓고, 작고 둥글납작한 돌이나 사금파리를 이용하여 엄지와 검지로 튕기고 나가서 세 번만에 돌아오는 만큼의 땅을 자기 땅으로 하고, 이어 상대방의 땅까지 빼앗아 자기의 땅을 넓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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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딱지로 땅바닥에 놓인 상대방 딱지를 쳐서 따먹는 놀이. 딱지치기는 남자 아이들의 놀이이다. 공책이나 달력 등 두꺼운 종이를 네모로 접어 딱지를 만들고, 마루나 마당에서 딱지를 쳐서 딱지를 뒤집거나 선 밖으로 날려 상대방의 딱지를 따먹으면서 즐겁게 노는 놀이다. 딱지의 종류에는 두꺼운 종이로 접어 만든 것과 무늬나 그림이 인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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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겨울에 방안에 모인 아이들이 편을 가르고 어른들의 넓은 바지를 뒤집어쓰고 상대와 부딪쳐 쓰러뜨려 승부를 가르는 시합놀이. 어른이 입는 바지를 온몸에 뒤집어 쓴 그 모양이 매우 우습고 기괴할 뿐만 아니라, 걸음걸이나 말소리 등 모든 면에서 ‘뚜럼’과 유사하다. 제주에서는 행동거지가 어리숙한 사람을 ‘뚜럼’이라고 하는데, 그 모습과 행동거지의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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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말을 변형하거나 일반적인 약속을 어김으로써 생겨나는 변화를 재미로 삼는 놀이. 말을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무료함을 달래고 재미와 웃음을 위한 놀이 도구로 사용하면서 말놀이가 이루어진다. 말놀이는 끝말잇기·숫자풀이·한글풀이·요일풀이·말대답·스무고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긴다. 말놀이는 어른들도 일부 하지만 대개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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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아이들이 허리를 잡고 줄을 지으면 농부로 분장한 아이가 줄 맨 끝에 있는 사람을 떼어놓는 놀이. ‘멘주기 뽑기 놀이’의 ‘멘주기’는 ‘올챙이’를 뜻하는 제주어이다. 멘주기처럼 끝에 아이가 붙잡히지 않고 빠져나가는 데서 붙여진 명칭이다. 놀이 방식은 기러기 놀이와 유사하며, 육지부에서는 꼬리따기 놀이라고 한다. 놀이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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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의 민간에서 오랫동안 함께 전승해온 제반 풍속. 민속은 민간 사람들이 주어진 환경에 맞추어 살면서 형성하고 전승해 온 제반 습속을 두루 일컫는다. 민간 사람들은 지배층 사람들이 제도화해 놓은 규범적인 것에 생활이 제약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오랫동안 주어진 환경 속에서 살면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여러 가지 생활을 일정한 방향으로 양식화한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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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아이들이 띠의 새순인 삥이[삘기]를 뽑아다 서로 빼앗으며 노는 놀이. 서귀포시에서 음력 3월을 전후하여 띠의 새순인 ‘삘기’가 올라오면 아이들은 “삥이 빠레 간다[삘기 뽑으러 간다].”고 해서 들녘이나 띠밭에 나가 몇 주머니씩 뽑아온다. 이렇게 뽑아온 것은 껍질을 벗겨서 새순을 먹기도 하지만, 상대의 삘기를 빼앗는 놀이를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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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를 포함한 제주도 전역에서 정월 명절을 맞아 새로운 한 해 동안 무병장수를 위하여 가족과 친족들이 함께 마시는 술. 세주(歲酒)는 정월 명절을 맞아 새로운 한 해 동안 가족과 친족의 무병장수를 위하여 함께 마시는 술이다. 정월 명절을 앞두고 집안에서는 제주(祭酒)와 손님접대를 위한 술을 미리 빚는다. 세주는 집안 형편에 따라 오메기술이나 골감주 등을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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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섣달 그믐날 밤에 투전이나 화투 등으로 놀음을 하며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풀어내던 놀이. 섣달 그믐날 밤에 마을 여성들이 모여 한 해가 지나감을 아쉽게 여기며 화투나 투전·골패·윷 따위로 놀면서 밤을 새웠다. 이를 ‘세투(歲鬪)보기’라고도 한다. 세투는 편을 짜서 승패에 따라 음식내기를 하기도 한다. 참여인원이 제한되어 있지는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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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여자 어린이들이 장난감 그릇이나 기구를 가지고 어른들의 생활을 흉내 내며 즐기는 가상적인 역할놀이.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소꿉놀이는 단순한 놀이에 그치지 않고, 여자 어린이들이 일상 가정생활을 흉내 내면서 어른의 생활을 배워가는 준비과정이기도 하다. 여자아이들이 하는 소꿉놀이로는 가정놀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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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양끝을 맨 실을 가지고 손가락으로 재주를 부려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들며 노는 놀이 실뜨기 놀이는 바느질에 이용하는 실을 도구로 하여 놀았던 놀이다. 주로 여자 아이들이 하는 지혜놀이로 둘이 서로 주고받으며 한다. 한 사람이 먼저 실을 양쪽 손등에 걸쳐놓고 손가락으로 일정한 형태를 만들면 다른 사람이 손가락으로 집어 다른 형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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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설날부터 정월 보름까지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각종 연을 하늘에 날리며 노는 놀이. 연날리기는 정초에 어린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모양의 연을 하늘 높이 띄우며 노는 민속놀이로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 사이에 주로 즐겼다. 또한 그 해의 액운을 멀리 보낸다는 뜻에서 연줄을 일부러 끊어 띄우기도 하였다. 연을 날릴 때 연에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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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태음력 날짜가 계절과 1개월의 차이가 생길 때 조절을 위하여 두 번 거듭되는 달. 19태양년에 7개월의 윤달이 있다. 보통 ‘귀신 모르는 달’이라 하여 평소 동티가 생길 수 있는 집수리, 무덤 손질, 호상옷 마련, 이빨 치료 등의 일들을 윤달에 하였다. 태음력에서는 양력과 맞추기 위하여 윤달을 만든다. 『동국세시기』의 기록을 보면, “풍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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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윷가락을 던져 나온 끝수에 따라 말을 쓰면서 정해진 말을 누가 먼저 모두 빼어내는가를 겨루는 놀이. 윷놀이는 직경 1.5㎝ 정도의 가시나무나 동백나무를 길이 2.5㎝ 내외로 자르고 반으로 쪼개어 만든 4개의 ‘윷’을 종지에 담아 던지면서 노는 놀이다. 놀이를 할 때는 멍석을 바닥에 깔아 윷가락이 떨어지는 범위를 지정한다. 윷가락을 던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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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한 해를 24절기로 나눈 첫 번째 절기. 입춘은 새해의 첫 절기[양력 2월 4~5일경]이며 서귀포 지역에서는 ‘새 철 드는 날’이라고 부르며, 입춘날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보기 때문에 금기하는 일들이 많다. 조선 시대에는 제주 전 지역 무당들이 모여 입춘굿을 하며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례가 있었다. 입춘날이 되면 대문이나 기둥에 입춘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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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연안 바다에서 자리를 잡거나 해초를 채취할 때 사용하던 배. 테우란 곧고 단단한 통나무 10여 개를 나란히 엮어서 뗏목처럼 만든 배로, 다른 어선들과는 달리 바다 속으로 잠기는 부분이 없다. 따라서 화산의 폭발로 이루어진 불특정의 해저(海底)를 가진 제주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도 어로 작업이 가능한 장점을 가진 배이다. 화학 비료가 보급되기 전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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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양력을 기준으로 하여 1년을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하여 계절을 구분하고 그에 따른 풍속을 행하는 것. 1년을 12절기와 12중기로 나누고 이를 보통 24절기라고 하는데, 절기는 한 달 중 월초(月初)에 해당하며, 중기(中氣)는 월중(月中)에 해당한다. 태양력에 의하면 절기는 매월 4~8일 사이에 오고, 중기는 19~23일 사이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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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에서 집의 대문 대신 가로 걸쳐 놓는 나무. 예전 제주에서는 집집마다 대문 대신 ‘정낭’을 사용하였다. ‘정낭’은 거릿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대문 대신 가로 걸쳐 놓는 길고 굵직한 나무를 말한다. 지역에 따라서 ‘정남·정살·정술·징낭’이라고 부른다. 정낭은 주인이 있고 없음을 나타내는 도구이자, 마소의 출입을 막는 역할을 하였다. 정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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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어린이들이 지게발을 이용하여 경주하는 놀이. 지게발걷기 놀이는 지게를 만드는 나무처럼 생긴, 가지가 돋은 나뭇가지 두 개를 준비하여, 그 가지가 돋아난 자리에 발을 올려 딛고 윗부분을 손으로 잡고 목발로 걸어갔다 걸어왔다 하는 놀이이다. 주로 눈이 많이 쌓인 겨울에 동네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게발을 타고서 누가 멀리 가나를 경주하는 걸음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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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 서귀포시에서 어린이들이 쪽기[제기]를 발로 차며 노는 민속놀이. 쪽기차기는 ‘제기차기’의 제주방언으로, 쪽기[제기]를 발로 차며 노는 놀이를 말한다. 동전을 창호지나 엷은 종이로 싸서 실로 묶고 그 종이를 너풀거리게 세로로 가위로 자른 다음 상대자와 마주 서서 발 안쪽이나 발등으로 계속해 차올리는 놀이이다. 쪽기차기는 한 번 차고 땅을 딛고, 또 차고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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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날 지내는 명절. 우리나라에서는 음력 8월 15일을 ‘한가위’ 또는 ‘중추절’이라 하여 중요한 명절로 여긴다. 추석이란 말은 8월 보름달빛이 가장 좋은 데서 차용한 말이다. 추석에는 새 곡식이 익고 추수가 멀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먹을 것을 마련하여 이웃과 나눠 먹는다. 추석을 ‘한가위’라 부르며 이는 신라에서 유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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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하던 놀이로 콩을 넣은 주머니를 상대편으로 던져 승부를 가르는 놀이. ‘콩주멩기’는 콩주머니의 제주방언으로, 여러 명의 여자 아이들이 너른 땅에 선을 그어 놓고 두 패로 나뉘어 콩주멩기를 상대편에게 던지는 놀이이다. 상대편이 던진 콩주멩기를 맞으면 ‘죽었다’고 하여 선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상대편이 모두 콩주멩기를 맞아 나갈 때까지 놀이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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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지역의 변소와 돼지우리가 하나로 되어 있는 주거 공간. ‘통시’는 대소변을 누는 곳과 돼지를 가두어 기르는 곳을 하나로 합쳐져 만든 주거 공간의 하나다. ‘통시’는 돌담을 쌓아 만드는데 대소변을 누는 곳, 돼지가 사는 공간, 돼지가 먹이를 먹고 거름을 만드는 곳 등 3개의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돼지가 사는 곳은 지붕을 따로 만들어 비바람을 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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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하던 진달래 꽃잎을 지져 먹으면서 정담을 나누는 민속놀이.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전병을 만들고 진달래꽃잎 따위를 떡 안팎으로 붙여 참기름에 지져 만든 것을 화전이라고 한다.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화전을 지져서 먹으며 정담을 나누거나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하루를 즐기는 것을 화전놀이라고 한다. 유득공의 『경도잡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