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에 묘소가 있는 조선 후기의 문신.

[가계]

김수증(金壽增)[1624~1701]의 본관은 안동(安東)이며, 자는 연지(延之), 호는 곡운(谷雲)이다. 증조할아버지는 김대효(金大孝)이고, 할아버지는 김상헌(金尙憲)이다. 아버지는 김광찬(金光燦)이고, 어머니는 김래(金琜)의 딸인 연안 김씨(延安 金氏)이다. 부인은 예조참판 조한영(曺漢英)의 딸인 창녕 조씨(昌寧 曺氏)이며, 아들은 김창국(金昌國)·김창숙(金昌肅)·김창직(金昌直)이다. 동생은 김수흥(金壽興)·김수항(金壽恒)·김수징(金壽徵)·김수응(金壽應)·김수능(金壽能)이다.

[활동 사항]

김수증은 1624년(인조 2) 4월 14일에 태어나 할아버지 김상헌과 송시열(宋時烈)에게 학문을 배웠다. 1650년(효종 1) 생원시에 2등으로 합격하였고, 1652년 세자익위사세마가 되었다. 이후 관직에 뜻을 두기보다는 산수를 유람하고 학문에 매진하였다. 1670년 지금의 강원도 화천군에 땅을 마련해 농수정사(籠水精舍)를 지었고, 1673년 성천부사를 역임하였다.

1675년 숙종(肅宗)의 즉위와 함께 2차 예송[갑인예송(甲寅禮訟)]에 승리한 남인 세력이 집권하자 김수증의 동생 김수항과 스승 송시열이 유배되었다. 이에 김수증은 농수정사에 들어가 은거하였다. 1697년(숙종 23) 한성부좌윤·공조참판 등에 임명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고, 1701년 3월 4일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김수증의 저술로는 문집인 『곡운집(谷雲集)』이 있다. 1711년에 조카 김창흡(金昌翕)이 편집·간행하였다.

[묘소]

김수증의 묘소는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산6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