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와 오남읍 양지리를 연결하는 교량.

[개설]

장현대교(長峴大橋)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와 오남읍 양지리를 이어 주는 교량이다. 교량 등급은 C이다. 장현대교 아래로는 왕숙천이 흐르고 있다. 왕숙천은 경기도 포천시·남양주시·구리시를 흐르는 하천이다.

[명칭 유래]

‘장현대교’는 교량이 위치한 지역인 장현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1966년에 준공된 16.5m 길이의 장현교가 장현대교의 북쪽에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장현대교라고 칭해진 것으로 보인다.

[제원]

장현대교의 구체적인 제원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교량의 길이는 130m, 교량의 폭은 20.8m이다. 교량의 유효폭은 18.2m, 교량의 높이는 4.1m이다. 교량의 경간수는 5개, 최대 경간장은 26m이다. 상부구조 형식은 프리플렉스형교이고, 하부구조 형식은 라멘식이며, 설계 하중은 DB-24이다.

[건립 경위]

장현대교는 국가지원지방도 제86호선에 위치해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제86호선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사거리와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조양삼거리를 잇는 도로이다.

[변천]

장현대교는 1998년에 준공되었다. 장현대교가 위치한 왕숙천 일대는 2009년에 변화를 맞이하였다. 2009년 ‘왕숙천 하천 정비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왕숙천에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하고, 동창보를 철거하며, 가동보를 새로 건립하는 작업이 추진되었다. 당시 장현대교 일대는 중요한 지역이었는데, 왕숙천 상류 지역인 진접읍 내각리 내각대교와 장현리 장현대교 사이가 왕숙천에서 가장 넓은 폭에 해당되며, 균일한 식물상을 보이기 때문이었다. 당시 가동보가 건립되면 장현대교에서 경기도 구리시 토평2보까지 어류 이동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측되기도 하였다. 또한 2018년에는 왕숙천 금곡교와 장현대교 사이에 친수 공간 조성이 추진되기도 하였다. 주변이 주거 밀집 지역인데도 도심 하천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이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현황]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사거리에서 장현대교를 건너 아래로 가다 보면 오남읍 양지리로 가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진접읍 연평리에 있는 장현고가교가 보인다. 2017년 준공된 장현고가교는 북에서 남으로 설치된 장현대교와 달리 동서로 길게 뻗어 있는 다리이다. 한편 인근 주민들은 장현대교 일대를 따라 왕숙천을 걷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