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900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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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赤甲山 |
영어공식명칭 | Jeokgapsan |
이칭/별칭 | 조곡산(早谷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조안면 진중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도주경 |
전구간 | 적갑산 - 경기도 남양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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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적갑산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조안면 진중리 |
성격 | 산 |
높이 | 561m |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와 조안면 진중리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적갑산(赤甲山)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와 조안면 진중리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561m의 산이다. 1.5㎞ 정도 떨어진 예봉산(禮峰山)과 마주 보고 있으며, 운길산으로 이어진다.
[명칭 유래]
적갑산은 조곡산(早谷山)에서 비롯한 명칭이다. ‘적갑’의 적(赤)은 사비, 갑(甲)은 골의 변형이며, ‘조곡’ 역시 사비골을 한자로 옮긴 말로 추정된다. 적갑산의 꼭대기는 갈미봉이라고 부르는데, 경기도 양주와 광주의 분기점이 되는 산, 경계선이 되는 산이라는 의미이다.
남양주시의 산 이름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의 적갑산[조곡산]은 운길산과 서로 뒤바뀐 채 명칭이 정착되었다. 조선 시대 고문헌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동국지리지(東國地理志)』, 『광주부읍지(廣州府邑誌)』, 『대동지지(大東地志)』,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에는 조곡산과 운길산이 동시에 등장한다. 그리고 운길산이 조곡산보다 서쪽에 있고, 수종사가 있는 산은 조곡산이라는 내용을 공통적으로 수록하였다. 1861년(철종 12) 김정호가 작성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역시 같은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여, 현재 적갑산[조곡산] 위치에는 ‘운길산’, 현재 운길산 위치에는 ‘조곡산’이라고 표기하였다. 하지만 1890년(고종 27) 「수종사중수기(水鍾寺重修記)」에서는 수종사가 있는 산을 조곡산이 아닌 운길산이라고 하였고, 1910년대 일본인이 작성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서도 운길산과 조곡산을 바꾸어서 기입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이 이어지면서 본래 ‘조곡산’이었던 것이 운길산으로, ‘운길산’이었던 것이 적갑산[조곡산]이라는 명칭으로 굳어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적갑산은 크지 않은 산이나 수량(水量)이 풍부하며, 억새 군락이 분포하고 있다.
[현황]
적갑산은 인근의 예봉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함께 등산하는 경우가 많다. 또는 운길산과 연계하여 등산하기도 한다. 팔당호의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