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1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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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佳山城址 |
영어음역 | Gasanseongji |
영어의미역 | Gasanseongji Fortress Sit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가산리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이상균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가산리에 있는 삼국시대 석성.
[개설]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朝鮮寶物古蹟調査資料)』에 “운봉면 가산리에 있다. 합미성(合米城)이라 칭한다. 석축(石築)이며 둘레는 200간(間)이고 산 정상을 둘러싸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위치]
운봉읍 가산리와 아영면 봉대리 그리고 장수군 번암면 유정리의 경계 지역에 있는 해발 550m 지점 산 정상부에 위치한다. 지금도 이 산성 양쪽에 중요한 고개가 있다. 동북쪽으로는 아영면으로 진입하는 사치재이고, 서북쪽으로는 운봉읍으로 진입하는 유치재이다. 이 두 고개를 방어하기 위해서 이 성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 산성 바로 아래에 아곡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은 예로부터 아영의 옛터라고 전해지고 있다.
[현황]
성의 평면 형태는 동서로 긴 타원형이며, 산 정상에 테뫼식으로 위치하지만 성의 내부는 평탄한 지형이다. 잔존하는 성벽은 길이 217m, 높이 1.5m 정도이다. 성벽의 축조는 자연 경사면을 그대로 살려 성의 외벽만 쌓은 내탁법이 이용되었다.
성의 외벽은 대부분 눕혀 쌓았으며, 완만한 지형을 이루면서 서벽과 만나는 부분은 동서 방향으로 도랑처럼 깊게 팠는데, 이것은 성벽을 이중으로 보호하기 위한 토루로 추정된다.
성 내부에는 5개의 구덩이가 있는데 우물지로 추정된다. 수로를 따라 성밖으로 물이 빠지게 되어 있다. 성 안에서는 명갈색 연질토기편, 도질토기편, 굽다리접시편, 회색 단지편, 적색 연질호편 등이, 그리고 우물지 안에서 회청색 경질토기편이 수습되었다. 이 성은 진평왕이 백제 무왕의 공격을 받고 602년에 축성한 네 개의 성 중 하나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