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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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交通 |
영어음역 | gyotong |
영어의미역 | transportati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욱 |
[정의]
지역을 연결하여 인간과 물자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것.
[개설]
남원시는 섬진강의 중류에 위치하는 섬진강권의 핵심 도시로서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동부 지역 및 경상남도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교통조건의 변화]
1. 삼국시대
남원은 삼한시대 때 마한과 변한의 접경 지역이었으며, 삼국시대 때는 백제와 신라의 접경 지역이었다. 따라서 정치적·군사적 요충지로서 주변 지역 교통로의 중심점에 위치해 있었다.
백제의 의자왕은 남원과 운봉을 거쳐 신라의 대야성(합천)을 공격하는 등 전략상 주요한 위치였다. 또한 전라남도 나주에서 경상북도 경주를 잇는 동서 교통로와 충청남도 부여 및 전주에서 순천과 진주를 잇는 남북 교통로가 교차하는 교통의 십자로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2. 고려시대
고려시대의 교통 및 체신수단이었던 역참제에 따라 전국에 주요 핵심 역로 22도(道)와 525역(驛)을 두었다.
이 중 전라도 지역에는 전주와 공주를 잇는 전공주도(全公州道)에 21개 역과 나주와 승주를 잇는 승라주도(昇羅州道)에 30개 역, 전주에서 진안을 거쳐 진주와 연결되는 산남도(山南道)에 28개 역, 남원 지역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연결되는 남원도(南原道)에 12개 역이 있었다.
이중 남원을 중심으로 방사선으로 연결되는 남원도(南原道)는 3갈래의 길로 구성되어 있었다. 남원도의 첫 번째 역로는 삼례역(삼례읍)~전주~오원역(관촌면)~오수역(오수면)~운교참(대산면)~창활역(금지면)~지신역(곡성군)~잔수역(구례군)~순천에 이르는 길로 현재의 국도 17호선(전주~여수)과 일치한다.
두 번째 역로는 남원~통역(도통동)~은령역(이백면)~여원치~인월역(인월면)~함양에 이르는 길로 현재의 국도 24호선(담양~함양)과 일치한다. 세 번째 역로는 갈담역(강진면)~순창~대부역(곡성군 옥과면)~주암(순천시)~고양역(순천시)에 이르는 길로 현재의 국도 27호선(전주~고흥)과 일치한다. 그리고 남원 지역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에 진(津)이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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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려시대 남원도(南原道) 관할 12개 역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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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남원부 지역의 주요 나루터(津)
3. 조선시대
조선 전기에는 전국 22개도(道) 525역(驛) 중 전라북도에는 전공주도, 산남도, 남원도의 3개도에 61개의 역참이 있었다.
이 중 남원도는 통도(남원), 오원(임실), 찬수(구례), 오수(남원), 인월(운봉), 갈담(임실), 대부(보성), 지신(곡성), 낙수(순천) 등 임실~남원~구례~순천을 연결하는 12개 역을 관장했다. 조선 후기에는 전라북도를 통과하는 삼례도·오수도·제원도 등 3개의 길[道] 중에서 남원 지역은 오수도찰방(獒樹道察訪) 관할 지역이었다.
오수도찰방에는 오수(남원), 인월(운봉), 낙수(순천), 창활(남원), 잔수(구례), 동덕(남원), 지신(곡성), 익신(광양), 응령(남원), 섬거(광양) 등의 역으로 오수에서 순천을 잇는 노선과 남원에서 인월을 잇는 노선이 남원에서 분기되었다.
또한 남원은 여수 돌산에서 시작하여 순천, 구례, 남원, 전주, 은진 황화산으로 연결되는 전라 좌도 연결 봉수의 주요 지점이었다.
4. 현재
전국적으로는 1907년부터 1911년까지 4개년 간에 걸쳐 전주~군산 등의 신작로가 건설되기 시작하고, 1911년에는 도로 규칙을 제정하여 도로 표준을 1등 도로, 2등 도로, 3등 도로로 정하였다.
1911년부터 1917년 사이에 있었던 제1기 치도사업 기간 중에 2등 도로였던 전주에서 순천까지(폭 5.4m)의 133.1㎞가 건설되었다(1911~1913년). 이 시기에 남원 시내의 연결 도로가 개설되고(북문~장시~용성관~동헌~남문~광한루~조산리) 남원성이 파괴되었다.
전라선 철도는 1931년에 착공하여 1935년에 완공되었다(순천까지는 1936년 완공). 이 때 남원역, 산성역, 금지역, 서도역, 주생역, 옹정역 등이 개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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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전라선 구간별 개설 현황
남원을 동서 방향으로 관통하는 2차선의 광주 대구 고속 도로(광주~대구, 12번 고속국도)가 1981년 1월 10일 착공하여 1984년 6월 27일에 완공되었다. 총 연장 182.9㎞ 중 약 26%인 47.9㎞가 남원시를 경유하고 있으며, 내륙산간 지방을 동서로 관통하는 최초의 시멘트 포장 도로였다.
이와 함께 전주에서 여수를 잇는 17번 국도가 473m의 춘향터널과 함께 1988년에 4차선 도로로 확장되었다. 또한 익산에서 여수를 잇는 전라선 개량공사가 1990년대에 완성되었다.
[현황]
남원시에는 동서를 관통하는 고속국도 1개(12번 고속국도, 일명광주 대구 고속 도로)와 남북을 관통하는 17번 국도(용인~여수)와 19번 국도(홍천~남해) 노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동서로는 24번 국도(담양~함양) 등 3개의 국도가 통과하고 있다.
또한 지방도로는 60번(산내면~인월면~운봉읍~주천면~수지면~곡성), 715번(사매면), 721번(보절면~남원), 730번(주천면~송동면~금지면~대강면), 737번(정령치~주천면), 745번(사매면~대산면~주생면~금지면), 861번(산내면~성삼재), 1084번(인월면~아영면) 등의 노선이 연결되어 있다.
특히 분지 지역인 남원은 여원재(운봉), 밤티재(구례), 정령치(달궁), 팔량치(함양), 매치(아영), 사치재(아영), 이도령 고개(춘향터널), 갈치(보절) 등을 통해서 지형적 장애를 극복하고 있다.
그리고 남원 시내를 중심으로 우회도로가 개설되었는데, 구례와 연결되는 동부우회도로(국도 19번, 춘향터널~밤재터널)와 곡성으로 연결되는 서부우회도로(국도 17번, 춘향터널~조산동)가 건설되었다.
또한 전주~광양 간 고속국도가 남원의 서부 지역인 사매면~대산면~주생면~송동면~수지면을 거쳐 구례로 연결되어 건설되고 있다(2004년 착공, 2010년 완공 예정). 이와 함께 익산~순천 간의 철도 복선화 사업이 시작되었으며(2007년 착공), 정읍~순창~남원 간의 호남선과 전라선 연결 및 광주~남원~무주~김천 노선의 철도 건설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
이와 같이 남원은 동서로 광주와 대구 그리고 남북으로 전주와 여수의 연결 교차점에 위치해 있어 도로와 철도 교통의 교통 중심지로서 중요한 위치에 입지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