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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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自然地理 |
영어공식명칭 | Physical Geography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성욱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의 위치, 산지, 하천, 토양, 지질, 기후 등의 자연 환경.
[위치 및 면적]
무주군은 동경 127° 31′에서 54′까지, 북위 35° 47′에서 36° 04′까지의 범위로, 동서 간의 거리는 34.9㎞, 남북 간의 거리는 31.0㎞이다. 무주군의 중앙 지점인 적상면 괴목리[동경 127° 42′ 59″, 북위 35° 55′ 41″]를 중심으로 가장 동쪽 지점은 무풍면 금평리[동경 127° 54′ 37″]이고, 가장 서쪽은 부남면 대유리[동경 127° 31′ 25″]이며, 가장 북쪽은 무주읍 내도리[북위 36° 03′ 32″], 가장 남쪽은 안성면 죽천리[북위 35° 47′ 07″]이다.
무주군은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의 4개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충청남도 금산군의 남일면과 부리면, 충청북도 영동군의 학산면, 용화면, 상촌면, 경상북도 김천시의 부항면, 대덕면, 경상남도 거창군의 고제면, 북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전라북도 내에서는 진안군의 용담면, 안천면, 동향면, 장수군의 계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즉, 4도[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1시[김천시], 5군[금산군, 영동군, 거창군, 진안군, 장수군], 13면[남일면, 부리면, 학산면, 용화면, 상춘면, 부항면, 대덕면, 고제면, 북상면, 용담면, 안천면, 동향면, 계북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무주군의 면적[2015년 기준]은 631.85㎢로 전라북도 면적인 8,067.35㎢의 7.83%를 차지하며, 면적 중에서 설천면이 25.0%로 가장 넓고, 적상면 21.5%, 안성면 15.4%, 무풍면 15.4%, 무주읍 12.6%, 그리고 부남면이 11.1%로 가장 적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면적 중 임야가 81%, 농경지가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지 중 논이 46%, 밭이 54%로 밭의 비율이 높다. 무주군의 총 면적 중 덕유산 국립 공원이 219㎢로 군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지형 -산지와 하천]
1. 산지
무주군의 지형은 전체적으로 동고서저(東高西低) 지형과 남고북저(南高北低)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부는 소백산맥[백두대간]의 일부를 이루는 삼도봉[1,177m]에서 삿갓봉[1,418m] 사이의 해발 고도 1,000m가 넘는 높은 산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부에서 서부로 갈수록 해발 고도가 낮아진다. 그리고 백암봉[1,480m]과 향적봉[1,614m]에서 국사봉[757m]까지 동서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해발 고도가 낮아진다.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삼도봉, 박석산[1,171m], 만리강산[1,036m], 대덕산[1,290m], 초점산[1,250m], 삼봉산[1,254m], 수령봉[933m], 대봉[1,210m], 고수봉[1,250m], 지봉[1,302m], 귀봉[1,395m], 백암봉, 무룡산[1,492m], 삿갓봉 등 1,000m 이상의 산줄기로 연결되어 있다. 남쪽으로 장수군의 남덕유산[1,507m]과 남원시의 지리산[1,915m]으로 이어진다. 무주군에서는 무풍면, 설천면, 안성면의 동부 산지가 백두대간에 해당된다.
서부 산지는 동부 산지에서 시작되어 서쪽으로 뻗어 가는데, 삼도봉에서 시작되는 산줄기는 남대천의 북쪽을 따라 연결되어 무주군 무주읍까지 이어진다. 이 산줄기는 석기봉[1,200m], 민주지산[1,242m], 천만산[943m], 백하산[634m], 칠봉산[521m]을 거쳐 무주군 무주읍의 명산[491m]과 향로봉[420m]으로 연결된다. 동부의 박석산, 만리강산, 대덕산, 초점산, 삼봉산, 수령봉, 대봉, 고수봉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는 무주군 무풍면의 무풍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고수봉에서는 투구봉[1,275m], 투운봉[1,150m], 선인산[1,056m], 거칠봉[1,178m]의 산줄기가 석모산[404m]까지 북쪽으로 뻗어 있어 무주군 무풍면과 설천면의 경계를 이룬다. 백암봉에서 서쪽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는 북쪽의 남대천 유역과 남쪽의 구량천 유역을 구분짓는 분수계 역할을 하는데, 북서쪽으로 중봉[1,594m], 향적봉, 두문산[1,051m]으로 연결된다. 이 산줄기는 무주군 안성면과 설천면의 경계를 이룬다.
두문산에서는 산줄기가 3개 방향으로 나누어진다. 먼저 북동쪽으로는 금해산[837m], 성지산[992m], 청량산[1,117m], 깃대봉[1,055m], 백운산[1,010m]으로 이어져 무주군 설천면과 적상면의 경계를 이룬다. 그리고 북서쪽의 산줄기는 단지봉[769m], 적상산[1,034m], 시루봉[728m]으로 이어지면서 무주군 적상면의 가운데를 지나 적상면 동부의 괴목리와 서부의 사산리를 구분짓고 있다. 두문산에서 서쪽으로 뻗어간 산줄기는 어둔산[679m], 봉화산[885m], 국사봉으로 이어지는데, 이 중 봉화산에서는 북동쪽으로 산줄기가 뻗어내려 버드산[512m], 구리골산[658m], 시루봉[499m], 마향산[730m]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북서쪽으로 불당산[627m], 구왕산[677m], 조항산[799m]으로 산줄기가 연결되어 무주군 부남면과 적상면의 경계를 이룬다. 이와 같이 적상면은 4개의 산줄기[두문산~백운산, 두문산~적상산, 봉화산~마향산, 봉화산~조항산]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뻗어 있어 산줄기 사이에 3개의 골짜기[괴목리와 포내리, 삼가리와 사천리, 삼유리와 방이리]가 형성되어 있다. 서쪽의 국사봉에서는 북쪽으로 형제봉[579m], 쌍교봉[629m], 지장산[773m], 지소산[442m]으로 뻗어 내려 금강에 다다르며, 무주군 부남면과 진안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2. 하천
무주군의 하계망은 남부의 산줄기를 중심으로 북부의 남대천 유역과 남부의 구량천 유역으로 나눌 수 있다. 두 개의 하계망은 모두 금강 수계지만, 남부의 구량천이 금강의 상류에 해당하고, 북부의 남대천은 금강의 중류로 유입된다. 남부의 구량천 유역은 무주군 안성면이 해당되고, 나머지 5개 읍면[무풍면, 설천면, 적상면, 무주읍, 부남면]은 북부의 남대천 유역에 해당한다. 행정 구역으로는 6개 읍면 중 3개 읍면[무주읍, 설천면, 부남면]은 단일 수계를 형성하는 데 비하여 무주군 무풍면과 안성면은 각각 2개 수계, 적상면은 3개 수계로 구성되어 있다. 읍면 별로는 무주군 무풍면은 북부의 남대천 수계와 남부의 원당천 수계의 2개 수계로 구성되고, 설천면은 원당천의 1개 수계, 적상면은 상곡천, 적상천, 삼유천의 3개 수계, 부남면은 고창천 1개 수계, 무주읍은 남대천 1개 수계, 안성면은 구량천과 양악천의 2개 수계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모두 금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금강 수계에 속한다.
무주군의 하천 수계는 산줄기의 흐름에 따라 대부분 북쪽과 서쪽으로 흐르는데, 동쪽에 위치하는 무풍면에서 시작되는 남대천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고, 설천면에서 남쪽에서 흘러 들어오는 구천동 계곡의 물을 합수하여 서쪽의 무주읍으로 흘러 금강 본류로 유입된다. 그리고 무주군 적상면의 3개 소하천과 부남면의 소하천 역시 북쪽으로 흘러 금강으로 유입된다. 단, 분수계를 넘어 위치하는 무주군 안성면 하천은 구량천으로 모여 서쪽으로 흘러 진안군을 거쳐 금강의 용담 댐으로 유입된다.
[토양]
무주군의 산지 지역은 편마암류의 풍화에 의한 토양층이 형성되어 있는데, 토양이 많은 평정봉(平頂峯)[산정상이 평평하게 형성된 지역]과 산지의 완경사지에는 유기물이 많은 갈색 삼림토가 분포하며, 산지의 급경사지에는 암쇄토가 분포한다. 그리고 구릉지에는 적황색토가 분포하며, 하천을 따라서 충적토가 분포한다.
[지질]
무주군은 선캄브리아대의 변성암이 넓게 분포하며, 결정 편암류는 동남과 서북부 지역에 분포한다. 동남부 지역은 흑운모 편암으로 변성도가 비교적 높으며, 남대천을 따라 동북에서 남서쪽로 발달하는 편암류는 녹리석 편암과 규암이 교차되는데 변성도가 비교적 낮다. 화강암질 편마암은 무주군의 중앙부와 부남면 대소리 일대에 분포한다. 적상산 일대에는 경상계층이 국지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중생대 백악기 적산산층], 수직 경사의 절리가 발달되어 있다. 특히 무주군 무주읍 오산리 일대에 분포하는 구상 화강 편마암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고, 적상면의 마산 동굴[사산리]은 지방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기후]
무주군은 내륙의 산간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가 나타나며, 4월까지도 영하의 극한 기온이 나타나서 농작물의 생육 기간이 짧다.
연평균 기온[2014년 기준]은 11.7℃, 최고 기온 35.7℃, 최저 기온 -13.6℃로 나타난다. 연중 최고 기온이 나타나는 시기는 6월에서 8월까지이며, 최저 기온이 나타나는 시기는 12월부터 1월 사이이다. 특히 내륙 지역이어서 11월[-5.7℃], 12월[-13.6℃], 1월[-13.6℃], 2월[-12.4], 3월[-10.0], 4월[-3.1℃] 등 4월까지 영하의 기온이 나타나기도 한다.
강수량[2014년 기준]은 연평균 1,022㎜인데, 연도별 차이가 극심해서 2008년의 경우에는 680.0㎜에 머문 때도 있었다. 강수량이 가장 많은 시기는 8월[323.5㎜]이며, 가장 적은 시기는 1월[2.0㎜]이다. 상대 습도[2014년 기준]는 평균 69.3%이며, 일조 시간[2014년 기준]은 1,344.4시간인데, 월별로는 5월[182.5시간]과 10월[197.3시간]이 가장 많으며, 1월[30.5시간]과 2월[26.2시간]이 가장 적다. 특히 8월[88.4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나는 것은 장마로 인한 강수일과 관련된다. 눈은 58.0㎝[2014년 기준]가 내렸다. 바람[2014년 기준]은 평균 풍속 0.9㎧인데, 2012년 볼라벤 태풍 시에는 최대 151.0㎧로 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