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00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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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瀑布 |
영어공식명칭 | Waterfall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경열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에 있는 강물이 수직이나 급한 경사를 이루며 흐르면서 떨어지는 물.
[개설]
무주군은 전라북도에서 가장 폭포가 많은 지역이다. 유수가 거의 수직으로 급속하게 떨어지는 곳이 있어야 폭포가 형성되는데, 무주군은 대부분 산악 지대여서 폭포가 발달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 무주의 대표적인 폭포는 15여 개이다. 구천 계곡의 구천 폭포, 무주군 무주면의 장수 바위와 폭포, 무풍면의 소마실 폭포와 애련 폭포, 부남면의 복호 폭포와 죽담 폭포, 설천면의 심곡 폭포와 월현 폭포, 적상면의 옥수 폭포, 적상산에 있는 송대 폭포와 천일 폭포, 칠연 계곡에 있는 용추 폭포, 도끼 폭포, 천의 폭포, 칠연 폭포이다.
[구천 폭포]
무주군 설천면 장덕리에 있는 폭포이다. 구천 폭포는 구천 계층암을 타고 쏟아지고 있는데, 산책로의 왼쪽에서는 3단으로 보이고, 산책로의 오른쪽에서는 2단으로 보이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구천 폭포에는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즐겨 놀았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장수 바위와 폭포]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에 있는 폭포이다. 무주군 무주읍 제8경에 해당되며 구체적인 위치는 무주읍 당산리에서 적상산을 향하여 남쪽으로 골짜기를 따라 2㎞쯤 올라가면 나온다. 많은 사람이 앉아도 넉넉할 만큼 넓고 평평한 바위가 있으며, 그 아래에 아름다운 폭포가 있다. 큰 바위 옆에는 거목이 파수병처럼 우뚝 서서 그늘을 드리웠는데 그 암반 위에는 버선 모양의 자국이 두 군데 있다. 이 버선 자국은 옛날 한 장수가 전쟁을 하면서도 틈틈이 경치 좋고 물 좋은 이곳을 찾아 피로를 풀고자 목욕을 하면서 벗어놓은 것이라는 전설이 담겨 있다. 이곳은 무주군 무주읍에서 그다지 먼 거리에 있는 것도 아닌데 첩첩산중처럼 고요하고 들리는 것은 떨어지는 폭포 소리뿐이다. 또 물이 얼마나 깨끗하고 맑은지 약수로 통용되고 산골짜기에서 캔 약초를 이 물로 다려 먹으면 만병통치할 뿐 아니라 백수를 누린다는 말이 전해진다.
큰 바위 이름이 장수 바위인데 버선 자국 때문에 ‘장수(將帥) 바위’인지 ‘장수(長壽) 바위’인지 구별이 뚜렷하지 않다. 또한 1593년(선조 26) 군사를 이끌고 추풍령에서 왜적을 만나 최후의 일각까지 용감하게 싸우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무주 출신 의병장 장지현(張智賢)의 장군 바위 비가 세워져 있다.
[소마실 폭포]
무주군 무풍면 철목리에 있는 폭포이다. 소마실 폭포는 무주군 무풍면의 제2경으로 철목 마을에서 남쪽으로 7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사선암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다. 폭포의 높이는 약 5m로 조선 영조 때의 명창 권삼득(權三得)이 소마실 폭포 곁에 살면서 목청을 다듬고 아름답고 쩡쩡한 소리를 익혔다고 한다. 한여름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애련 폭포]
무주군 무풍면 지성리에 있는 폭포이다. 무주군 무풍면 제6경인 애련 폭포는 증산리와 지성리 사이로 흐르는 계곡에 있는 폭포로, 옛날 증산리 돌메기 마을 처녀와 지성리 모산 마을 총각이 서로 사랑하였으나 부모님 반대에 부딪쳐 밤마다 이곳에서 만나 애틋하게 사랑을 나누었다고 해서 ‘애련 폭포’라고 부른다. 애플스토리 테마파크 내에 있다.
[복호 폭포]
무주군 부남면 대유리에 있는 폭포이다. 무주군 부남면 제7경인 복호 폭포(伏虎瀑布)는 두억 계곡 기도원에서 왼쪽 오솔길로 1시간 40분 정도 오르다 보면 30m의 높이에서 쏟아지는 비폭이 장관이다. 복호 폭포와 연결된 바로 위로 30m 높이의 크고 작은 폭포가 4단으로 쏟아지는 경관이 펼쳐지는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범이 엎드려 있는 형세를 닮았다 하여 산 이름을 ‘복호산’이라 지었는데, 그런 연유에서인지 우렁찬 폭포 소리가 대호가 포효하는 소리로 들리는 듯하다.
[죽담 폭포]
무주군 부남면 대소리에 있는 폭포이다. 무주군 부남면 제3경인 죽담 폭포(竹潭瀑布)는 문암 계곡의 울창한 숲속에 숨겨져 있는 폭포로서, 죽담 8경중 제4경으로 옛부터 알려진 명승지이다. 옛날 무더운 여름철 이곳을 지나던 장수가 더운 날씨를 못 이겨 물속으로 뛰어들었으나 차가운 물을 견디지 못하고 바위로 기어 올라보니 건너편 바위 아래가 대나무 밭이었다고 한다. 곧바로 일어나 암벽에 '죽담(竹潭)'이라는 한자 행서를 손가락으로 써 놓았다고 전해온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은 입을 모아 이 폭포를 ‘죽담 폭포’, 장수가 앉아 있던 움푹 패인 자리를 ‘장수 바위’, 암벽에 새겨 있는 글씨를 ‘장수 글씨’라고 부른다.
[심곡 폭포]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에 있는 폭포이다. 심곡 폭포(深谷瀑布)는 심곡 마을 위쪽에 위치해 있는 폭포로, 암벽을 타고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의 한기가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하는 곳이다.
[월현 폭포]
무주군 설천면 월현리에 있는 폭포이다. 월현 폭포는 일명 삼우대(三友臺)라고도 한다. 조선 중엽 흥양 이씨, 진주 하씨, 경주 정씨 3명의 유학자가 만나 우정을 나누던 곳으로, 지금도 바위에 ‘삼우대’라는 글씨가 암각 되어 있다. 거대한 바위 양쪽으로 흘러내리는 폭포수가 이채롭다.
[옥수 폭포]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에 있는 폭포이다. 적상산 제24경인 옥수 폭포는 옥수골 마을 오른쪽에 위치한 곳으로 수 갈래의 폭포수가 2단으로 쏟아지는 폭포다. 우거진 숲과 시원스런 물줄기가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이 피서지로 찾는 곳이다.
[송대 폭포]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치목 마을에 있는 폭포이다. 적상산 제11경인 송대 폭포는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치목 마을에서 적상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목에 있다. 적상산 남쪽 계곡의 울창한 송림 사이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높은 기암을 겁 없이 뛰어내려 비폭의 장관을 연출한다
[천일 폭포]
무주군 적상면 북창리에 있는 폭포이다. 적상산 제8경인 천일 폭포(天一瀑布)는 북창 마을을 지나 정상으로 가는 드라이브 길 중간 지점에 있다. 수십 길의 암벽을 타고 내리는 한 줄기 폭포수는 심산유곡의 정적을 깨고, 병풍처럼 둘러싸인 주변의 암벽을 따라 천길 높이에서 쏟아지는 비폭(飛瀑)은 마치 하늘에서 떨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천일 폭포는 하늘 아래 단일 폭포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적상산성 북문에서 동남쪽으로 보인다
[도끼 폭포]
무주군 안성면 통안리에 있는 폭포이다. 칠연 계곡 제6경인 도끼 폭포에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아랫마을에는 틈날 때마다 서당에 나가 공부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산에 나무를 하러 가다가 폭포 가에 아름다운 나무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았다. 구중궁궐의 기둥이 되어도 좋을 나무가 깊은 산중에 박혀 썩어가고 있음을 보고 자신도 저 나무와 똑같은 신세가 되겠구나 싶어 도끼를 물속에 던져 버리고 곧바로 상경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도끼 폭포’라고 불렀다고 한다.
[용추 폭포]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용추 마을에 있는 폭포이다. 칠연 계곡 제1경인 용추 폭포는 칠연 계곡에서 가장 먼저 접하는 명소이다. 옛날 노랑이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도사가 그 부잣집을 지나가다가 시장기가 들어 밥 한술을 청하였다. 아침에 밥을 주면 재수가 없다고 도사를 개천에 밀어 빠트리니 화가 난 도사가 도술담에서 도술을 부려 노랑이 부잣집을 물에 떠내려가게 했다. 그곳에 폭포가 생겼고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구멍으로 소(沼)가 생겼다 한다. 소가 어찌나 깊은지 명주꾸리 하나를 다 풀어도 땅이 닿지 않았고, 인근 장수군 양악 용소와 굴이 뚫려 용이 오가며 지냈다고 한다. 층층의 암반을 타고 쏟아지는 비폭과 울창한 노송에 둘러싸여 마주하고 있는 용운정(龍雲亭)과 사탄정(沙灘亭)에 앉아 있노라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곳이다.
[천의 폭포]
무주군 안성면 통안리에 있는 폭포이다. 칠연 계곡 제11경인 천의 폭포(天衣瀑布)는 칠연 계곡 맨 위쪽에 위치해 있는 3단 폭포이다. 아름다운 선녀의 유혹을 뿌리치고 올라온 도사가 폭포 앞 신선 바위 위에서 7년째 마지막 수도를 끝냈다. 도사의 정성에 감동한 옥황상제가 내려준 천의를 입고 이 폭포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해서 ‘천의 폭포’가 되었다고 한다. 우거진 숲속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는 옥수가 세상의 모든 고뇌와 번뇌를 깨끗이 씻어내려 주는 것만 같다고 칭한다.
[칠연 폭포]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산6에 있는 폭포이다. 칠연 계곡 제8경인 칠연 폭포(七淵瀑布)는 울창한 수림 사이를 가르고 쏟아지는 물줄기가 만들어낸 7개의 못인 칠연에서 쏟아지는 7폭의 폭포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선경(仙境)으로 이름난 칠연 폭포는 물이 맑고 차거니와 주위를 둘러싼 노송과 단풍림이 울창하게 펼쳐져 여름철 피서객과 가을 단풍객들의 발길이 그칠 날이 없다. 폭포마다 도사가 신선이 되기 위해 1년씩 도를 닦았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