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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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密陽 如如精舍 木造觀音菩薩坐像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불상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행곡1길 180-158[행곡리 105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현라 |
제작 시기/일시 | 1722년 -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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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시기/일시 | 2008년 -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서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행곡리 여여정사로 이전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9년 3월 5일 -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77호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6월 29일 -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 삭제 |
현 소장처 | 밀양 여여정사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행곡1길 180-158[행곡리 1056] |
원소재지 | 범어사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성격 | 불상 |
재질 | 목조 |
크기(높이) | 39,7㎝ |
소유자 | 여여정사 |
관리자 | 여여정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77호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행곡리 여여정사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보살상.
[개설]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密陽如如精舍木造觀音菩薩坐像)은 원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서 소장하고 있었는데, 여여정사가 2008년 개창되면서 옮겨졌다. 2009년 3월 5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77호로 지정되었다. 그 후 2021년 6월 2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형태]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높이 39,7㎝인 중소형 보살상이다. 허리를 세우고, 머리를 앞으로 숙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작은 보살상이지만 머리가 큰 조선 후기 불상의 일반적 특징을 잘 따르고 있다. 또 어깨와 다리가 이루는 비례가 좋은 편이다.
수인(手印)은 엄지와 중지를 맞댄 아미타인(阿彌陀印)을 하고 있고, 양손은 다리 위로 살짝 들어 오른손은 손등을 위로 하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하고 있다. 턱이 수평을 이루는 방형의 얼굴은 눈은 가늘면서도 작은 편이고, 코는 뭉툭하게 조각되어 있다.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환미감이 있는 조각 기법을 보여 주어 상(像)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부드럽고 인상은 자비롭다.
법의는 변형(變形) 통견식(通絹式)이다. 왼쪽 어깨에 편삼을 입고 있고, 편삼 위의 대의는 왼쪽 어깨를 덮고, 오른쪽 어깨를 살짝 덮어 흘러내린다. 오른쪽 어깨의 대의는 가장 안쪽 옷 주름 하나가 깃처럼 강조되었다. 배 앞으로는 오른쪽 어깨에서 흘러내린 내의 자락과 왼쪽의 대의 자락이 서로 대칭을 이루며, 가슴 아래에 입은 불상의 드러난 가슴 부분을 가리는 속옷인 수평의(僧脚崎) 가운데가 띠처럼 도드라져 올라와 있다. 또 양 다리 사이에는 오른편으로 가지런히 펼쳐 놓은 4개의 옷 주름이 있으며, 왼쪽 무릎 위에는 넓은 소맷자락이 흘러내려 있다. 이런 조각 수법은 화승(畵僧) 진열의 작품임을 말해 준다. 보살상은 균열이나 파손 없이 양호한 상태이며, 보관은 새로 제작하여 착용한 것이다.
[특징]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복장물이 있어 중요한 불상이다.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에서 황동의 후령통(候鈴筒)과 후령통을 싼 황초폭자(黃稍幅子), 조성 발원문, 주서 다라니, 경전 등이 발견되었다.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 발원문에는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원 소장처가 적조암(寂照庵)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여기에 1722년(경종 2)이라는 조성 연대, 조각승이 진열이라는 점, 그 외에도 경제권을 도모하는 화주(化主), 불사가 있을 때 부처 앞에 음식을 차리는 일이나 취사를 감독, 의자나 침구 등의 소임을 맡은 별좌 등의 인물이 기재되었다. 조성 발원문에 적힌 인물들은 1722년 범어사 불사에 참여한 인물과 동일한데, 이러한 사실이 『범어사지(梵魚寺誌)』에 보인다. 또 화승 진열은 범어사 비로전과 관음전의 불상을 중수 조성한 인물이다. 이러한 점에서 적조암은 범어사의 한 암자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범어사의 관음전과 비로전의 불사가 이루어졌을 때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도 조성되었으리라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밀양 여여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의 형태는 1661년(현종 2)에 조성된 부산 범어사 대웅전의 불상의 승각기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옷 소매 양식은 1713년(숙종 39)에 조성된 경기도 고양시 상운사 불상과 닮았다. 이러한 점에서 18세기 화승 진열의 불상 조각을 잘 보여 주고 있다. 또 복장에서 발견된 여러 유물을 통하여 제작 당시의 불사의 규모와 운영 과정을 잘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