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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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oybean|Kong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근기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재배하는 콩과의 한해살이풀.
[개설]
콩은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만주,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콩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품종이 나타나는데, 특히 경상남도 밀양시의 밀양콩은 우리나라 남부 지역의 맥류 후작에 적합하도록, 빠른 성숙과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띠고 다량으로 수확할 수 있게 개발된 품종이다. 밀양콩은 1983년 주요농작물종자협의회에서 남부 이모작 지대의 장려품종으로 결정하여 농가에 보급하게 되었다.
[형태]
콩의 높이는 60~100㎝이며, 잎은 어긋나며 털이 있는 겹잎을 이룬다. 개화기인 7~8월에 잎겨드랑이의 짧은 가지에 흰색, 붉은색, 보라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핀다. 몇 개의 꽃이 꼬투리가 되는데, 꼬투리 속에는 타원형의 씨가 1~3개 여문다. 밀양콩은 줄기가 92㎝ 정도 길이의 장경종이며, 콩꼬투리가 익는 형태는 열매가 터지거나 열리지 않는 비개열성이다.
[생태]
콩은 기본적으로 늦서리의 해가 없고 뿌리 생육은 온도가 15℃ 이상이면 가능하고, 파종은 이랑재배와 비닐피복 재배법을 활용하며 품종에 따라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진행한다. 재배에는 수분관리가 중요하다. 콩은 수분에 민감하여 한발과 습해를 피해야 하며, 병해충 관리도 중요하다. 주요 병해충은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나방류, 진딧물, 노린재 등이 있다. 수확은 7월부터 9월까지 대부분 이루어진다. 밀양콩의 경우에는 개화기는 7월 28일, 성숙기는 10월 1일로서 표준품종인 ‘광교’에 비하여 개화기는 1개월, 성숙기는 3일이 빠르다. 줄기가 길면서도 작물의 쓰러짐에 강하여 이겨 내는 성질이 있다. 작물의 종실(種實) 수량은 남부 지역 4개도 8개소에서 조사한 결과, 광교 품종에 비하여 평균 18%가 더 많은 10a당 233㎏ 수준이다.
[밀양콩 품종]
2020년 이후에 개발된 밀양콩 품종들을 용도에 따라 분류하면, 먼저 장류와 두부용으로 개발된 대장[밀양콩334호]은 두부 수율이 높고 청국장 가공 특성이 우수하다. 밥밑용 및 가공용 품종은 까리1호[밀양350호], 선비1호[밀양349호], 세움[밀양347호] 등은 환경 스트레스에 강하고 기능성을 함유한 품종이다. 나물 콩류 품종인 신바람[밀양356호]은 병해충에 강하고 생육 특성이 우수하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2022년 5월부터 밀양시와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가 밀양의 농업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콩을 육종하여 콩 자급률을 높이고자 새로운 품종을 연구·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