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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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 |
영어공식명칭 | Mountai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의 산지 특성과 분포 및 주요 산의 현황.
[개설]
산(山)은 기복이 뚜렷하고 주위의 저평한 지역과 다소 명백한 산기슭에 의하여 구별되는 지표의 일부를 말한다. 평지·대지·구릉지에 비하여 산지는 기복이 크고 급경사 부분이 뚜렷하며,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밀양시의 산지는 시의 진산(鎭山)에 해당하는 화악산이 북서쪽에 자리하며 북동쪽으로는 밀양의 주산(主山)에 해당하는 가지산이 운문산과 재약산과 함께 영남알프스를 이룬다.
[밀양의 산]
밀양시 지도를 살펴보면 한눈에 흡사 쌍떡잎식물의 새싹 또는 ‘하트[♡]’ 모양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밀양시의 거의 중앙부를 밀양강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시의 동부와 서부를 나누고 있다. 밀양의 산지 역시 밀양강을 기준으로 시의 북서쪽과 북동쪽 산지로 크게 구분하여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북서쪽과 북동쪽의 산지는 밀양시의 서·북·동 시 경계를 이룸과 동시에 밀양시를 흐르는 주요 하천의 발원지에 해당한다.
전통적으로 각 군현에는 해당 고을을 진호하여 주는 진산이 있는데, 밀양시의 진산은 바로 시의 북서쪽에 있는 화악산이다. 화악산은 서쪽으로 천왕산으로 이어지고 다시 천왕산에서 열왕산, 도리산, 종암산, 덕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인접한 경상남도 창녕과 경계를 이룬다. 화악산은 밀양시 내부를 향하여 지맥을 형성하는데, 화악산에서 이어지는 소화악산, 옥교산, 그리고 추화산 산지가 해당한다.
밀양시의 북동쪽 산지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서쪽과 남쪽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가지산에서 운문산, 억산, 구만산, 육화산으로 이어진다. 남쪽으로는 재약산, 능동산, 향로산, 백마산, 향로봉, 금오산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산지는 풍수지리 측면에서 인식할 때 밀양의 주산에 해당하며 영남알프스로 잘 알려진 고산 준봉들이다. 가지산 역시 밀양시 중앙을 향하여 정각산에서 승학산, 경주산으로 이어지는 지맥이 분포한다. 밀양시 내부에 있는 종남산과 용두산, 만어산은 각각 서쪽의 화악산-옥교산 줄기와 동쪽의 향로봉-금오산 줄기에서 이어진다.
밀양의 산지는 영남알프스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봉우리를 포함하고 있어 고산 준봉의 암릉과 사자평과 같은 고원 지형 등 다양한 경관을 연출한다. 밀양을 흐르는 주요 하천의 발원지로서 이어지는 산지의 계곡부에는 폭포와 계곡이 주변 삼림과 잘 어우러지는 경관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