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801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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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村里元東村塔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상훈 |
재개 시기/일시 | 1982년 - 동촌리 원동촌 탑제 재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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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동촌리 원동촌 탑제 -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
성격 | 민간 신앙|의례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5일 |
신당/신체 | 돌탑 |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원동촌 마을에서 돌탑에 지내는 마을 제의.
[개설]
돌탑은 주당산으로 모셔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하위 당산으로 모셔진다. 즉 마을에 산신제나 당산제를 모신 이후에 탑제를 지내게 된다. 돌탑이 주당산으로 모셔지는 경우는 정천면 월평리 하초 마을, 정천면 월평리 원월평 마을, 주천면 용덕리 미적 마을, 상전면 수동리 내송 마을, 진안읍 단양리 내사양 마을, 마령면 동촌리 동촌 마을 등에서 나타난다. 주당산으로 모셔지는 경우는 산신제나 당산제가 따로 없고 탑제가 중심적으로 이루지는 경우이다. 제일은 대부분의 마을 신앙이 음력 1월 1일부터 15일 사이에 지내는 것처럼 탑제도 이 기간에 지낸다.
제주는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여기에서 깨끗하다는 것은 종교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초상집에도 가지 않고 비린 것과 개고기를 먹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보통 제관, 축관, 집사 등을 선정한다. 제주는 보통 남자로 선정하고 제물은 주당산과 따로 준비한다. 그 내용은 일반적으로 돼지머리를 비롯하여 삼색 실과, 주(酒), 포(脯), 떡 등이 준비된다. 비용은 일반적으로 마을 재산이나 공동으로 거출한 것으로 충당한다.
[연원 및 변천]
원동촌 마을 조탑 위에는 본래 거북이가 올려 있었는데, 거북이를 잃어버려서 청년들이 냇가에서 돌을 다시 주어다가 세웠다. 조탑 위에 거북이를 올린 것은 마을 앞으로 화산이 비추기 때문이다. 서촌 뒤의 써래봉이 화산인데, 그 화산의 화기(火氣)가 이 마을에 정면으로 비치므로 화재가 잦았다고 믿었다. 이에 거북이를 세우면 물을 뿜어서 화기를 막는다고 하여 돌로 거북이를 만들어 올려놓았던 것이다. 물론 거북이의 얼굴은 써래봉을 바라보도록 세웠다.
1970년에 조탑 위에 있던 거북을 도난당한 후에 제가 중단되었다. 그런데 마을에 교통사고가 나는 등 마을이 시끄러워서 1982년에 조탑 위에 선돌을 다시 세워지고 제도 복원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원동촌 마을에는 조탑 1기가 있다. 조탑은 3단으로 낮은 형태이며, 그 위에 선돌이 올려 있다. 본래는 거북 형태의 돌이 올려 있었다고 한다. 크기는 탑신이 원통형 3단 구조이며, 높이 45㎝, 장축 400㎝, 단축 320㎝이다. 탑윗돌이 선돌[본래는 거북형 돌]이며, 크기는 높이 210㎝, 너비 52㎝ 이다. 내장물은 없다.
[절차]
원동촌 마을에서는 음력 1월 3일 저녁 5~6시경에 제를 지내오다가 최근에는 1월 15일에 지낸다. 비용은 동네 자금[자금 1000만 원, 논 400평]에서 나온 것으로 충당하며 돼지머리, 떡 등을 준비하여 마을 사람 모두가 참여하여 제를 지낸다. 조탑 위의 선돌은 남자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래서 조탑에 제를 지내면 아들을 낳는다고 한다. 마을 오른쪽[마령 쪽]에 느티나무로 구성된 마을 숲이 수구막이 역할을 한다.
[축문]
동촌리 원동촌 탑제의 축문은 없다.
[부대 행사]
탑제를 마친 후 마을 회관에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마을 총회를 한다.
[현황]
원동촌 마을 탑제는 1월 15일에 모신다. 돌탑은 마을 오른편 마을 숲 속에 있다. 마을 공동 기금으로 제물을 준비하여 제를 지낸다. 탑제를 잘 지내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