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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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gime |
영어의미역 | shamanic ritual paper flags |
이칭/별칭 | 기메전지,기메기전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한진오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무속 의례에 쓰이는 무구(巫具)의 하나.
[개설]
과거에 비해 굿판이 간소화되면서 많은 종류의 기메를 찾아볼 수 없지만, 무속 의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무구의 하나인 기메였다. 기메는 쓰이는 용도에 따라 성격을 분류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신의 모양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신체 상징물이다. 이외에 제청의 장식물과 제차를 진행하는 보조 수단으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기메는 기메기전, 또는 기메전기라고도 부른다. 기메는 다양한 형태의 깃발을 이르는 기(旗)와 메가 합쳐진 말이고, 기전은 무가를 부를 때 음률을 맞추기 위해 덧붙여진 말로 보인다. 전지는 지전(紙錢)의 음운 도치로 볼 수 있다.
[형태]
기메는 감상기·체기·영겟기·성줏기·군문기·오방기·살전지·할망송낙·요왕기·대통기·감상기·대명왕차사기 등 수많은 형태가 있는데, 대부분 종이를 접거나 오려서 다양한 모양으로 만든다. 경우에 따라서는 싱싱하고 푸른 이파리가 달린 대나무 가지에 묶거나 돈을 붙여서 만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