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예술인마을에 있는 사설 야생화 식물원.

[건립 경위]

방한숙은 20여 년 동안 야생화 작품 활동을 해오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야생화를 즐기고자 전 세계 야생화를 모은 국내 최초의 야생화 전문 식물원인 방림원을 건립하였다.

[구성]

수생 식물관, 양치류관, 백화 동산, 팔도 식물 지도, 형제 폭포, 방림굴, 유리 온실, 야외 전시장, 방림 동산, 마른 연못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수생 식물관은 난, 식물, 수생 식물들이 작은 소품과 어우러진 공간이다. 양치류관에는 세계 각국의 고사리 중 원숭이고사리, 넙적고사리, 금고사리, 과음고사리, 상록고사리, 참나무고사리 및 희귀한 고사리 약 400여 종과 식충 식물, 백두산 고산 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백화 동산에는 한국에서 자생하는 식물 90종과 귀화 식물 10종 등 모두 100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계절별로 아름다운 야생화가 피어난다. 팔도 식물 지도는 제주의 돌을 이용한 전국 8도 지도를 만들어 각 도별로 경계를 구분하여 지역별로 자생하는 식물을 심었다. 태극기의 태극과 팔괘 모양에 각기 다른 식물을 심은 태극 소정원도 조성되어 있다.

형제 폭포는 자연 형태를 그대로 살린 15m의 계곡 양쪽에서 물줄기가 떨어지고 있다. 폭포 주변에는 갈개비, 붉은 인동, 해당화, 초롱꽃 등 약 300여 종의 야생화가 계절을 바꾸면서 피어 폭포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방림굴은 방림원 공사 중 발견된 길이 17m, 높이 7m 규모의 용암굴이다. 굴 안에서는 제주도에서도 희귀한 붉은 송이돌이 발견되었다. 천정과 벽에는 양치류와 식물을 식재하여 신비로움을 더하였다.

660㎡ 규모의 유리 온실 전시관에는 국내외 식물들 약 4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원형으로 된 유리 온실은 수생 식물관으로 식충 식물 및 물에서만 자랄 수 있는 수생 식물과 열대 지방에서도 희귀한 식물을 작품, 전시하고 있다.

야외 전시장은 각각의 테마를 주제로 모아 놓은 야생화들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용암이 흘러내린 모습을 한 방림 동산에서는 야생화를 작품화 하지 않은 대신 제주의 멋을 그대로 살린 제주의 야생화를 볼 수 있다.

한라산에는 분화구 밑으로 계곡이 있으나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마른 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마른 연못은 이러한 한라산 계곡을 연상하여 만든 곳으로, 마른 연못 주변에는 털진달래, 고사리, 바위송, 윤판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다.

부대 시설로는 주차장, 전망대, 야외 휴게실, 실내 커피숍 등이 있으며 주변 관광지로는 평화 박물관, 저지 예술인 마을, 생각하는 정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