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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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Bojaegi |
이칭/별칭 | 포작인(浦作人)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김혜숙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개설]
보재기는 포작인(浦作人)의 제주 말이다. 보재기는 어부와 해녀로 구분할 수 있다. 어부는 낙배를 타고, 바람과 물때를 보아 가며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를 한다. 잠수는 봄에서 가을까지 가까운 바다에서 태왁에 의지하여 전복, 소라, 미역 등을 딴다. 중산간촌 사람들은 어촌을 폄하하고 보재기라 하여 통혼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었다.
제주 해녀들은 1950년대까지 경남, 울산 등지에 단체로 돈벌이를 나갔는데 이를 출가(出稼)라 하였다. 경남, 울산 일대에서도 해녀 또는 잠수하는 사람을 보재기라 부르는데, 제주 해녀들이 이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보재기라는 말도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