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기계의 힘으로 움직이는 소형 어선.

[개설]

발동선은 배의 규모에 따라 1톤 이하의 작은 배부터 10톤 정도 되는 배까지 크기가 다양한데, 이는 어로용으로서뿐만 아니라 물자와 사람, 동물을 수송하는 데도 활용하기 때문이다.

제주의 전통 배인 테우와 덕판에서 발전한 발동선은 통나무나 판재(板材)로 가공한 목선에서 철판으로 만든 철선, 화학제품을 재료로 만든 배까지 다양하다. 규모에 따라서는 제트 엔진을 장착하여 쾌속선으로도 이용하는 등 그 쓰임새가 적지 않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발동선은 인력과 풍력의 힘으로 움직이던 배에 비해 체력과 힘이 덜 들 뿐만 아니라, 소수의 인원으로도 어로가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보다 다양한 면에서 이용되는 점이 적지 않다. 발동선이 나온 이후 제주의 해녀들은 발동선을 타고 멀리 섬 바깥까지 자유롭게 물질해 나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