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1동 있는 공원.

[개설]

제주도의 자연석과 고사목의 뿌리를 전시해 놓은 곳으로, 한라산의 해발 700m 이하에서만 자생하는 조록나무의 것으로, 죽은 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약한 부분은 썩어 없어지고 단단한 부분만이 남아 절묘한 공간미를 형성하고 있다.

[건립경위]

1971년 8월 10일 100여평의 가설물을 설치하여 개원하였으며,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이 제주도 자연석과 고사목 뿌리를 전시해 놓은 곳으로 개인이 설립하여 운영되고 있는 공원 형태의 전시관이다.

[현황]

개인이 만든 관광지로서 한라산의 자생 분포하는 조록나무의 고사목 뿌리를 예술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나무뿌리 1,000여 점, 사람의 머리모양을 한 돌 500여 점, 100여 점의 수석(水石)이 전시되어 있다.

여러 가지의 돌들은 자연석으로 제주 전 지역에서 1960년대부터 한 점 한 점 수집된 것들이다.

특히, 제주도 기념물로 지정된 목물 25점 중에는 달팽이 부부(夫婦) 등의 모양을 구체화한 것과 창조혁명(創造革命) 등 추상적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목석원 동남쪽에는 얼굴 형상의 석물을 이용하여 ‘갑돌이의 일생’은 갑돌이와 갑순이라는 이름의 한 쌍의 돌이 젊어서부터 중년, 말년에 이르는 모습을 진열해 놓은 것으로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좋다.

이 곳의 전시물 들은 희귀하며 고유한 것 들이 많고 특히, 제주도의 전설을 잘 표현하고 있다. 1977년에는 제주도에서 3,000평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도의 보호를 받고 있다. 그리고 1974년에는 제주도 기념물 제25호로 지정되었다. 주요 시설은 사진집과 엽서판매점, 초가 휴게소에는 스넥 코너가 있다.

교통은 제주시청에서 남쪽으로 4㎞ 떨어진 한라산을 횡단하는 5·16 도로변에 있으며, 제주대학교 방면의 시내버스를 타고 15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