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204 |
---|---|
한자 | 郭支里式土器 |
영어음역 | Gwakjirisik togi |
영어의미역 | Gwakjiri-style pottery |
이칭/별칭 | 곽지1식 토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기명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
시대 | 고대/초기 국가 시대/삼한 |
집필자 | 강창화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서 출토된 고대 탐라 전기의 토기.
[개설]
곽지리식 토기는 이전 단계인 무문 토기와 성형 기술상 크게 다르지 않다. 토기를 성형할 때 회전판을 이용한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으며, 쌓아 올린 점토대의 이음새도 매끄럽게 손질되지 않은 예가 많다. 또한 입술면이 정연하게 마무리된 것이 드물고 바닥에서 동체로 이어 올려 빚은 방식은 전 단계의 무문 토기와 같다.
[형태]
곽지리식 토기가 무문 토기와 다른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그릇 두께가 매우 두텁다는 것이다. 남제주군 대정읍 상모리 출토 무문 토기는 두께가 대형의 심발형도 0.8㎝를 넘지 않으며, 마연 토기의 경우는 더욱 얇아 0.4㎝ 미만이다.
이에 비해 곽지리식 토기는 두께가 1.2~1.5㎝가 보통이며 그 이상 되는 것도 적지 않다. 바닥은 더욱 두터워 5㎝가 넘는 것이 많으며 평균적으로 3~4㎝ 정도 된다. 태토는 정선되지 않았고 보강재로 모래를 섞었는데, 큰 알갱이는 5㎜ 정도 되는 것도 있으며 크기도 고르지 않다.
[특징]
곽지리식 토기가 전 시기의 무문 토기와 다음 시기의 고내리식 토기와 구분되는 특징은 기종과 기형에서 나타난다. 곽지리식 토기의 기종은 항아리·바리·원뿔형 토기·컵형 토기·뚜껑형 토기·손잡이가 달린 토기 등 여러 종류가 있다. 이중 항아리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리고 기형상 항아리의 구연부는 직립형·내반형·외반형으로 나뉘나, 외반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의의와 평가]
곽지리식 토기의 기형상 특징은 비슷한 시기 남한 지방의 광구외반구연호, 중부 지방에서 성행하는 중도식 토기와 남부 지방에서 성행하는 군곡리-늑도식의 외반구연호와의 비교에서 찾을 수 있다. 최대 지름이 중도식 토기는 어깨에 있고 군곡리식 토기는 동체 중앙에 있으나, 곽지리식 토기는 아가리에 있는 것이 큰 차이이다. 이러한 차이는 각기 다른 지역성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