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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울타리 안의 여러 곳을 관장하고 있는 신에 대한 신앙. 지금은 제주 지역 농가의 대부분이 감귤 재배를 하고 있지만, 1970년대까지는 보리, 조, 콩, 팥 등 잡곡 재배를 했다. 감귤은 환금 작물로서 농가의 수입을 크게 올려놓아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민가들도 대부분 현대식 건물로 변모하였다. 하지만 잡곡 재배를 할 당시의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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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음력 정월부터 2월까지 마을 사람들의 안녕을 위하여 행하는 풍물굿. 제주 지역에서 전해 오던 전통적인 의미의 걸궁은 1960년대 이전에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지역 축제를 비롯한 민속경연대회에서 한시적으로 시연되고 있는데, 최근 들어 걸궁패를 조직하고 육성하는 마을이 늘고는 있으나 다른 지방의 농악이나 사물놀이를 답습하고 있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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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서 정월 초정일에 마을 수호신을 위해 지내는 유교식 마을 제사. 납읍리의 마을제는 홍역신인 서신과 마을 수호신인 토신, 손님신으로 인물 재해지신인 포신의 삼위를 위해 지내는 유교식 마을 제사이다.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지내는 무속식의 당제와 달리 남성 중심으로 석전제의 형식을 빌려 지내는 철저한 유교식 의례로, 1986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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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영등굿 때 행하는 경조(競漕) 놀이. 떼몰이놀이는 영등굿의 맨 마지막 순서인 ‘배방선’ 제차에서 펼쳐지는 경조(경주) 놀이로서 ‘약마희(躍馬戱)’, 또는 ‘테몰이놀이’라고 한다. 배방선은 ‘송신(送神)’의 제차로서, 짚으로 만든 조그만 배(퇴송선)에 제상에 올렸던 갖가지 제물과 돈, 백지를 실어서 동쪽 바다로 띄워 보내는 의식이다. 우도(牛島)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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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각 마을을 수호하고 있는 신에 대한 신앙. 제주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마을을 수호하고 있는 신이 둘 이상 있다고 믿고 있다. 하나는 마을의 남성 사회에서 신앙하여 유교식으로 제사를 지내는 포신(酺神)이고, 다른 하나는 여성 사회에서 신앙하여 무속식으로 굿을 하는 본향당신(本鄕堂神)과 그 외 여러 가지 기능신(機能神)이다. 포신에 대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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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서 음력 정월 중에 마을 수호신을 위해 지내는 유교식 마을 제사. 명월리 포제는 천지지령과 지신지령을 위해 지내는 유교식 마을제이다. 약 40여 년 전에 명맥이 끊겼으나 마을 사람들이 최근에 명월리 중동에 포제단을 마련하여 정월 중에 날을 잡아 제사를 지내고 있다. 예전에는 하동 왕대왓에 포제단이 있었고, 제사는 음력 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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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지역에서 조상에게 제사를 지낼 때에 문신(門神)에게 지내는 제사. 문전제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기 전에 지내는 것이 보통이나 조상의 제사가 끝난 뒤 지내는 집안이 있고, 메와 갱, 기타 제물을 올리는 집안이 있는가 하면 메와 기타 제물은 올리면서도 갱은 안올리는 집안도 있다. 문전제는 유교식 제사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무속의 의례에서 유래된 제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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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의 민간에서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신앙 현상. 일반적인 고급 종교가 교조(敎祖), 교리(敎理), 교단(敎團)을 갖추고 있는 데 반해 민간 신앙은 교조, 교리, 교단도 없이 민간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여 오랫동안 전승되어 온 신앙 현상이다. 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 민족, 그리고 제주도민의 인생관, 세계관이 담겨져 있다. 민간 신앙은 우리 고유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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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무당을 일컫는 말. 심방이 굿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신에게 일컬을 때에는 ‘신의 성방[刑房]’이라고 한다. 형방은 형벌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벼슬아치이므로 신의 형벌을 차지한 사람이란 뜻이 된다. 이 ‘신의 성방’이 줄어 ‘신방(神房)’이 되고, 이 말이 자음 동화로 인해 ‘심방’이 된 것이다. 제주 지역 심방의 입무(入巫) 동기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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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매달 음력 여드렛날만 제를 올리는 신당. 팔일계당이라고도 하는 여드렛당의 신앙권은 주로 한라산 남부 지역에 분포하며, 네 가지 계통으로 나누어진다. 첫째는 표선읍 신천리를 중심으로 성산·표선·남원·서귀포·중문 등지의 현씨일월당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권이다. 둘째는 처녀의 원혼인 이씨아미를 모시는 안덕면 감산리의 호근이루요드렛당 신앙권이다. 셋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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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음력 2월 초하룻날 찾아와서 2월 15일경에 떠난다고 알려진 풍신(風神:바람신)이며 풍농신(豐農神). 영등할망은 육지의 해안 지방에서는 풍신(바람신)으로서의 개념이 강하지만 제주 지역에서는 해산물이나 농작물의 풍요로움을 가져다주는 풍농신으로 더 알려진 신이다. 구전에 의하면, 영등할망은 음력 2월 초하룻날 한림읍 귀덕리에 있는 '복덕개'라는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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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잠수(潛嫂: 해녀)들의 무사 안녕과 해산물의 풍요, 공동체의 연대를 기원하며 행하는 무속 의례. 잠수굿은 제주도 해안 마을에서 행해지는 무속 의례로서, 해녀들과 같은 특정한 생업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굿이다. 일반적으로 매해 음력 1월~3월 사이에 열리는데 마을마다 그 시기가 조금 다르다. 잠수굿은 잠녀굿·해녀굿 등으로 불리고 있다. 잠수굿은 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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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풍농의 신인 제석에게 올리던 마을 고사. ‘제석제’라고도 하는 제석할망 고사는 농업을 관장하고 보호하는 풍농 신 ‘제석’에게 올리는 고사였다. 여러 마을 지명에 ‘제석 동산’이란 이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전에는 각 마을마다 마을제로서 제석제를 지낸 듯하다. 제석제는 지역에 따라 조나 메밀을 파종한 직후, 혹은 파종 직전에 하거나, 7월 14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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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은 제주도의 대표적인 상징물 중 하나이다.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들은 여기저기 세워져 있는 돌하르방과 마주친다. 오랜 세월 제주를 지켜온 돌하르방은 제주 방문을 환영하고 보호해 주는 듯, 위엄 있는가 하면 둥글넓적한 온후한 인상으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마치 모진 환경에서 한평생을 보낸 우리네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모습처럼 무뚝뚝하고 엄한 표정엔 미소마저 담뿍 담겨 있어 보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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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각 마을에서 남성들이 유교식 제법으로 시행하는 마을제. 포제(酺祭)라고 일반적으로 통칭하지만, 마을에 따라 이사제(里社祭), 향제(鄕祭), 치성제(致誠祭) 등으로 부른다. 제신(祭神)은 일반적으로 포신지위(酺神之位)이지만 마을에 따라서 토지지신위(土地之神位)와 포신지위(酺神之位) 양위를 모시는 데가 있고, 여기에다 무사귀신지위(無祀鬼神之位)라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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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어촌에서 마을의 풍어(豊漁)를 위하여 지내는 제의. 풍어제는 무속식 굿으로 하는 풍어제와 유교식 제사로 지내는 풍어제가 있다. 무속식 굿으로 하는 풍어제에는 영등굿, 잠수굿, 그물코 등이 있고 유교식 풍어제에는 해신제, 풍어제 등이 있다. 1. 무속식 풍어제 무속식 풍어제의 영등굿, 잠수굿에 대해선 별항으로 설명될 것이므로 줄이고, 그물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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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에서 음력 정월에 유교식 마을제를 지냈던 제청. 하가리의 유교식 마을제는 이사제, 또는 포제로 불렸는데, 제단은 원래 마을 안의 고내봉 남쪽 보섭코지에 있었다. 옆 마을과의 경계에 있다고 하여 1898년 앞동산의 현재 위치로 옮겨 왔다. 마을제는 8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걸궁으로 경비를 마련할 만큼 중요한 마을 행사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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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음력 정초에 마을의 액을 막기 위해 펼쳐지던 액막이 거리굿.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과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제주의 화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의 민속에 산, 숲, 내, 못, 언덕, 물가와 평지, 나무, 돌 등에 신당을 만든다. 매해 정월 초하루부터 대보름까지 무당들이 신독(神纛)을 들고 나희(儺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