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이른 봄철 소년 소녀들이 진풀로 신랑과 신부를 만들어 놀던 놀이. 곤각시만들기는 ‘고운 색시 만들기’라는 말로서, 풀잎으로 인형을 만드는 놀이이다. 이른 봄 집의 올래(마당)를 비롯해서 울타리 돌담 밑에 파랗게 돋아난 보리뱅이 등의 진풀을 한줌씩 따다 추려 가지고, 그것의 한쪽을 한 뼘 정도의 대나무 끝에다 묶고 총각을 만든다. 총각에는 처녀총각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음력 삼월 삼짇날 하던 민속놀이. 화전(花煎)은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전병을 만들고 진달래 꽃잎 따위를 떡 안팎으로 붙여 참기름에 지져 만든 것을 말한다. 봄철 농번기에 들어가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한데 모여 화전을 지져서 먹기도 하고 서로 정담을 나누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는 등 하루를 즐기는 것을 화전놀이라고 한다. 이 화전놀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