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산천단에서 한라산 산신에게 지내던 제사. 한라산 산신제는 고려 시대부터 음력 2월에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북쪽에 마련된 단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뜻으로 드리던 제사였다. 그러나 겨울 산을 오르다가 사람이 죽는 등 사고가 잦자 조선 전기에 제주목사 이약동이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지금의 산천단에 묘단을 건립하고 산신제를 봉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