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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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孝子 |
영어공식명칭 | Devoted son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문이화 |
[정의]
전라북도 익산 지역에서 부모를 효성으로 정성을 다하여 모신 인물
[개설]
삼국 시대부터 유학의 가르침이 전하면서 전 사회적으로 효행이 장려되었음을 『삼국사기(三國史記)』「열전」에 등장하는 향덕과 지은의 효행으로 알 수 있다. 이는 고려 시대에도 이어져 『고려사(高麗史)』「열전」 효우 조에는 문충과 석주, 최루백 등 16명의 효자와 효녀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 이러한 효행의 문화는 조선 시대에 들어와서는 성리학이 통치 이념으로 자리 잡으면서 더욱 중요한 사회적 가치가 되었다.
[익산 지역의 효자]
익산 지역의 경우에도 조선 후기에 들어와서 편찬되는 『함열현읍지(咸悅縣邑誌)』, 『금마지(金馬志)』 등 사찬 읍지의 인물 항목에 별도로 효자의 조항을 두어 익산 지역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효자들의 행실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익산군수 남태보가 1756년(영조 32) 편찬한 『금마지』 효자 조에는 인조 때 조정에 보고되어 정려가 내려진 소동헌(蘇東獻)을 비롯하여 고을사람들이 감영에 효행 내력을 보고하였지만 정려를 받지는 못했던 유승춘 등 20여 명에 가까운 효자가 실려 있다.
소동헌의 형 소국민(蘇國民)은 부모의 병환에 효성을 다한 것이 조정에 보고되어 정려의 명이 내려졌지만 생전에는 정려를 받을 수 없다고 사양하였으며, 소동헌의 손자인 소상기(蘇相琦)도 효자 조항에 기록됨으로써 소동헌·소국민·소상기·소덕기 등 진주소씨(晉州蘇氏) 집안의 후손들이 효행으로 널리 칭송을 받았다.
이 외에도 최건·최간 형제, 이민장, 김영석, 김창대, 이봉성, 오서후, 이수, 이시원, 최창하, 권옥동 등이 실려 있으며, 박소사와 김소사는 여성으로서 효자 조에 이름을 올렸다. 검동은 남의 집 노비이면서 효행을 극진히 하여 상전이 노비 신분을 해방시켜 주었다는 내력도 있다.
『함열현읍지』에는 이부천(李付天)·이임천(李任天) 형제를 비롯하여 정팽수(鄭彭壽), 정상(鄭祥), 최숙함(崔叔咸), 정성일(鄭誠一), 황민장(黃敏章) 등 다수의 효자가 기록되어 있다.
『여산부읍지(礪山府邑誌)』에는 진영은(陳永誾)을 비롯하여 이회(李晦), 유필진(柳必振), 진응한(陳應漢) 등의 효행이 실려 있으며, 『용안현읍지(龍安縣邑誌)』에는 김덕향(金德享)·김덕현(金德顯) 형제의 효행을 비롯하여 이보(李甫), 이계수(李桂遂), 이천기(李千枝), 박금(朴嶔), 정상유(鄭尙由) 등 다수의 효자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