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50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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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東地圖龍安縣圖 |
영어공식명칭 | Haedongjido Yonganhyeond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전라북도 익산시 용안면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양기송 |
[정의]
조선 후기 전국의 군현을 회화식으로 그린 『해동지도』 중 전라도 용안현 지도.
[개설]
『해동지도(海東地圖)』는 우리나라의 도별군현지도집(道別郡縣地圖集)에 「팔도총도(八道總圖)」, 「서북피아양계전도(西北彼我兩界全圖)」를 포함시킨 지도이다. 군현 지도뿐만 아니라 「조선전도」, 「도별도」와 「중국도」, 「황성도」, 「북경궁궐도」, 「왜국지도」와 함께 주요 관방의 지도도 포함되어 있다. 『해동지도』는 2008년 12월 22일 보물 제1591호로 지정되었고,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다. 용안현은 오늘날의 익산시 용안면 일대에 해당한다.
[제작 발급 경위]
『해동지도』는 이전에 비변사에서 제작한 지도를 참고하여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도첩에서 용안현은 회화식으로 묘사되어 있다. 지도의 여백을 이용하여 호구, 전결, 곡물, 건치 연혁, 산천, 군명, 고적, 역원, 서원, 불우, 토산 등의 항목과 방위를 표시하는 방면 주기가 들어 있다. 이는 『해동지도』가 지방 고을의 통치를 위하여 제작되었고, 당시 비변사와 함께 지도 제작을 주도하였던 홍문관에서 만들어졌음을 보여 준다.
[형태]
『해동지도』는 8첩(帖) 필사본의 채색도이며, 크기는가로 47㎝, 세로 30.5㎝이다.
[구성/내용]
『해동지도』 「용안현도(龍安縣圖)」 에는 고을의 북쪽으로는 금강이 흐르고, 남동쪽으로는 금마면 미륵산에서 발원한 부곡천이 흐른다. 이 부곡천 변과 읍치 오른쪽 하천변은 밀물 때면 바닷물이 밀려 들어와 갈대가 무성하였던 곳이다. 읍치 왼쪽의 해창(海倉)이 있는 곳은 조선 초에 득성창(得成倉)[그 이전에는 덕성창(德成倉)이라 부름]이 있었던 곳으로, 물길이 막혀 함열현으로 옮겨졌다가 1482년(성종 13)에 다시 용안현으로 옮겨졌다. 이후 8개 고을은 맞은편 함열의 성당창(聖堂倉)에서, 7개 고을은 옥구의 군산창에서 조세를 맡게 하였다. 나머지 용안, 임피, 김제, 만경, 여산, 금산, 무주 등의 조세를 받아 서울로 옮기던 조창(漕倉)이 있었던 곳으로, 지금의 용안면 난포리이다.
[의의와 평가]
『해동지도』는 수록된 지리 정보로 보아 이전에 비변사에서 제작한 지도를 참고하여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동지도』는 18세기 후반 전국의 모든 고을의 지리적 내용을 통일적인 체계에 따라 묘사하였고 완성도가 높아 당시 지도의 발달뿐만 아니라 고을의 역사 지리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데 매우 가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