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5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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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東輿地圖海南縣 |
영어공식명칭 | Daedongyeojido Haenamhyeon |
이칭/별칭 | 대동여지도,고산자 김정호,해남 고지도,해남현 지도,해남 지도 |
분야 |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덕진 |
[정의]
1861년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에 수록된 해남 지도.
[개설]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해남현(海南縣)」 은 고산자(古山子) 김정호(金正浩)[1804~1866]가 1861년(철종 12) 22첩으로 나누어 만든 목판본 조선 지도 중 해남현 부분이다. 1864년에는 일부분을 수정하여 재판하였으며, 목판의 일부가 국립중앙박물관과 숭실대박물관 등에 보존되어 있다. 『대동여지도』는 1985년 8월 9일 보물 제850-1호[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 2002년 12월 7일 보물 제850-2호[서울역사박물관 소장], 2008년 12월 22일 보물 제850-3호[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로 지정되었다.
[제작 발급 경위]
『대동여지도』는 김정호가 기존에 제작되었던 여러 지도를 살펴보고 직접 답사를 가서 현장을 확인한 후 제작하였다.
[형태]
『대동여지도』는 목판본으로 분첩절첩식(分帖折帖式) 형태이다. 각 첩은 남북 길이가 약 30㎝로, 22첩을 모두 연결하면 세로 6.6m, 가로 4m에 이르는 초대형 조선전도가 된다.
[구성/내용]
『대동여지도』 「해남현」 은 목판본 20첩 4면에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해남 외에 강진, 장흥, 능주, 화순, 나주, 영암, 무안, 진도 등도 전부 또는 일부분이 들어가 있다.
해남의 경우 관내의 가학산·미암산·금강산·덕음산·두륜산·옥매산 등의 산, 해남 읍내에서 일곱 방향으로 퍼져 있는 도로, 가학치·마치·백치·오도치·우슬치 등의 고개, 연자도·징이도 등의 섬 등이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우수영, 해남 읍치, 남리·녹산 등의 역, 삼지원, 해창·사포창 등의 창고, 황원목장, 황원·관두 등의 봉수, 현일면 등 16개 면, 장춘동 등의 리, 죽산·황원·옥산·고해남 등의 고읍, 대둔사·도장사 등의 사찰, 죽성포·맹진포·별진포·토포 등의 포구가 표기되어 있고 기호로도 표시되어 있다.
이 가운데 지도 왼쪽에 전라도우수영 표기가 있다. 우수영과 진도 사이의 바다에 ‘명량항(鳴梁項)’이 표기되어 있는데, 정유재란 때에 이순신(李舜臣)이 13척의 전선으로 133척의 왜선과 싸워 대승을 거둔 ‘울돌목’이다. 그리고 해남에 진도의 월경지인 삼촌면(三寸面)도 표시되어 있다. 삼촌면은 현재의 해남군 삼산면 송정리 일대에 있었다. 황원의 목장(牧場)도 진도 땅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두 월경지는 20세기 초에 해남 땅으로 편입되었다. 또한 해남 읍내에서 남쪽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 끝에 관두(館頭)가 보이는데, 이곳은 제주도를 왕래하는 배가 정박하던 곳이다.
오늘날의 해남 땅인 옥천(玉泉), 북평(北平), 송지(松旨), 어란포, 달량, 갈두산 등은 모두 영암 땅으로 표기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대동여지도』 「해남현」 은 풍부한 지리 정보를 담고 있어서 제작 당시의 해남 지역 인문지리 환경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