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4007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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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花亭里窯址 |
영어의미역 | Kiln Site of Hwajeong-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화정리 화정마을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용국 |
현 소재지 |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화정리 화정마을 돗골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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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요지|가마터 |
[정의]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화정리 화정마을에 있는 조선 후기 백자 가마터.
[건립 경위]
화정리 요지(花亭里窯址)의 정확한 조성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이웃에 있는 가마터의 조성 연대를 놓고 보면 18~19세기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널리 산포하고 있는 도자기편들을 보면 빙렬이 거의 없는 순백자이므로, 17세기 이후 농업 생산력의 발달로 인한 상품 화폐 경제의 진전과 관련한 민(民)의 백자에 대한 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조선 후기 순백자 생산지로서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되다가 20세기 들어서면서 폐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하동군 북천면 화정리 화정마을 돗골에 위치한다. 화정리 요지로부터 남서쪽 직선거리 2.3㎞ 지점에 하동군 북천면의 하동 서황리 백자 요지(河東西黃里白磁窯址)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북쪽으로 직선거리 3.5㎞ 지점에는 하동군 옥종면의 양구리 요지(良邱里窯址)가 있으며, 남쪽으로 직선거리 11.55㎞ 지점에는 진교면의 백련리 도요지(白蓮里陶窯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들 가마터는 지역적으로 볼 때 어떠한 관련성을 갖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황]
하동군 북천면 화정리 화정마을 뒷산 저수지로 가는 농로 부근에서 다수의 소토(燒土)와 가마 벽체가 발견되었으며, 거리로 따지면 약 200m 가까이에 걸쳐 도자기편들이 산포하고 있다. 따라서 폐기장의 규모가 상당하였거나 규모가 매우 컸던 가마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수습된 자기편들의 형태와 질은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와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 요지의 것들과 매우 유사하다. 바탕흙은 매우 정밀하고 정제된 백자이다. 빙렬이 거의 없는 투명한 유약을 사용하여 순백자를 생산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의의와 평가]
화정리 요지는 자세한 조사가 이루어지 않아 정확한 성격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주변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와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에서 생산된 순백자와 거의 같은 자기를 생산하였던 것으로 볼 때, 17세기 이후 서부 경상남도 지역 백자 문화의 지역적 현상과 확산, 발전 과정을 비롯한 지방의 백자 연구에서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