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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0~1413년 구로 지역을 관할하던 고려 말 조선 초의 지방 행정 구역. 1018년(현종 9) 12현을 왕도(王都)의 외곽 지역인 ‘경기’로 구획하였다. 12현은 개성현(開城縣)·장단현(長湍縣)·정주(貞州)·덕수(德水)·강음(江陰)·송림(松林)·임진(臨津)·토산(兎山)·임강(臨江)·적성(積城)·파평(坡平)·마전(麻田) 등지로, 이들은 상서도성(尙書都省) 아래에 두었다.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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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년부터 1308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고려시대의 지방 행정 구역 명칭.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에 고려시대 최고의 문인 이규보(李奎報)가 계양도호부(桂陽都護府) 지방관으로 부임한 기록이 실려 있다. 계양도호부는 고려 전기에는 수주(樹州),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로 칭해졌다. 수주는 1150년(의종 4) 읍격(邑格)이 한 등급 높아져 안남도호부가 되었고, 12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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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구로 지역을 일시적으로 지배했던 고대 국가. 고구려는 B.C. 37년 주몽(朱蒙)이 건국한 고대 국가이다. 427년(장수왕 15) 평양으로 도읍을 옮긴 뒤 적극적인 남하 정책을 펼쳐 백제의 도읍인 한성을 함락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백제 영역이었던 한강 유역은 고구려 관할이 되었고, 지금의 구로 지역도 이때 고구려 영토에 편입된 것으로 보인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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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국가시대부터 남북국시대까지의 구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구로 지역을 포함한 한강 유역에서 독자적 정치 체제를 갖춘 집단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것은 철기 문화를 배경으로 한 삼한시대부터이다. 특히 한강 유역은 삼한 가운데 마한이 자리 잡은 지역이었다. 3세기경 편찬된 『삼국지(三國志)』「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 한전(韓傳)에 따르면 마한은 약 50여 개의 소국으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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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에서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관료이자 항일 운동가. 고영근(高永根)은 서북 지방의 상민 출신으로, 민영익(閔泳翊)의 시중꾼으로 궁중에 드나들다가 고종과 명성황후의 눈에 들어 1888년(고종 25)에 부평부사, 1893년 경상좌도병마절도사, 1898년 중추원의관에 임명되었다. 1898년 보부상들의 단체인 황국협회(皇國協會) 부회장을 지내다가 탈퇴하고 독립협회와 만민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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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 지역과 관련한 조선시대 지도. 고지도는 지도가 제작된 시대의 여러 상황이 반영되며, 만든 목적에 따라 실려 있는 내용이 달라진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이전에 발간된 지도는 남아 있지 않으며,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지도는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라는 세계 지도이다. 현존하는 고지도의 경우 대부분 18세기 후반에 제작된 지도로서, 구로 지역과 관련한 지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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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계양도호부사를 역임한 무신. 『고려사(高麗史)』의 기사를 살펴보면 공유(孔愉)의 활동에 관해 소략적이나마 파악할 수 있으나 자세히 알 수는 없다. 공유가 1270년(원종 11) 삼별초(三別抄)의 난이 일어날 당시 장군으로 출전했다는 기록으로 볼 때, 그 시기 이미 중앙에 진출했거나 특정 지역에서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당시 삼별초에 의해 금성(錦城)[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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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안남판관을 역임한 문신. 곽득성(郭得星)은 1232년(고종 19) 지금의 구로 지역이 포함된 안남도호부의 판관으로 재직할 때, 백악(白岳)[현 경기도 임진 일원] 일대에서 양민들을 괴롭히던 도적떼 20여 명을 감화시켜 도적질을 그만두고 부역에 종사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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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1106년 구로 지역을 관할하던 고려시대의 지방 행정 구역. 관내도(關內道)는 995년(성종 14) 당의 제도를 본받아 10도제를 시행하면서 설치되었다. 양주(楊州)·광주(廣州)·황주(黃州)·해주(海州) 등의 적기현(赤畿縣)을 둘러싼 29주 82현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고려사(高麗史)』 지리지 등에는 17개의 주만 확인된다. 도호부사(都護府使)가 설치된 풍주(豊州),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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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출신의 선비. 권성택(權性澤)은 1873년(고종 10) 11월 30일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 당시는 경기도 부천군 소사면 궁리]에서 출생하였다. 구로 지역으로 들어와 궁동에 집성촌을 이룬 안동권씨 충정공파 35세손으로 아버지는 권이철(權彝哲)이며, 아들은 권희안(權希顔)이다. 권성택은 1937년 조선시대 국립 교육기관인 부평향교(富平鄕校)의 대표인 전교(典校)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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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출신의 선비이자 농업 경영인. 권준안(權俊顔)은 1914년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 당시는 경기도 부천군 소사면 궁리]에서 출생하였다. 구로 지역으로 들어와 궁동에 집성촌을 이룬 안동권씨 충정공파 36세손으로 아버지는 권영택(權英澤)이며, 아들은 강신화학 사장을 역임한 권회구(權會龜)이다. 권준안은 김포 지역 수리조합 이사와 개봉 농협 이사를 지냈다. 198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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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활동한 정치인이자 관료. 권회영(權會榮)은 1922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출생하여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으로 이거하여 지내다가 2005년 사망하였다. 권회영의 아들 권중호(權重鎬)는 국가정보원 부이사관으로 재임하였다. 권회영은 7세가 되던 해인 1929년에 안동권씨 선영이 있는 경기도 부천군 소사면 궁리[현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에 정착하였다. 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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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4년 구로 지역에 설치된 조선 시대의 행정 구역.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금천현조에 “동쪽으로 과천현(果川縣)까지 11리(里)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경기도읍지(京畿道邑誌)』「시흥군읍지」에는 “과천과 동쪽으로 20리 떨어져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금과현(衿果縣)은 조선시대 경기도 금천현(衿川縣)과 과천현이 합하여 이루어진 지명이다. 금천현은 오늘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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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고려를 멸망시키고 왕위에 오른 태조 이성계는 통치 조직과 지방 제도에서 고려의 제도를 그대로 답습하였으나 조선왕조의 기틀이 어느 정도 다져지자, 태종은 1413년에 대대적인 지명 개혁을 단행하였다. 이는 다분히 고려왕조의 잔재를 불식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였다. 태종은 각 도의 부관(府官)은 도호부(都護府)로 고치고 감무(監務)는 현감(縣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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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310년 구로 지역을 관할하던 고려시대의 지방 행정 구역. 1308년(충렬왕 34) 계양도호부(桂陽都護府)를 비롯하여 여러 곳을 목(牧)으로 승격시켰는데, 그 이유는 국가 재정의 충실을 기하기 위하여 전국에 전민계점사(田民計點使)를 파견하여 인구가 많은 지역은 임시로 목을 설치하고 그곳을 중심으로 주변 지역에 전민계점사업(田民計點事業)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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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자앙(子昻), 호는 몽촌(夢村)·석릉(石陵). 증조할아버지는 김희수(金希壽)이고, 할아버지는 김로(金魯)이다. 아버지는 사재감정(司宰監正)을 지낸 김홍도(金弘度)이며, 어머니는 이계백(李繼伯)의 딸이다. 형은 김첨(金瞻)이고, 부인은 정부인(貞夫人) 창녕성씨(昌寧成氏)이다. 김수(金睟)는 27세 때인 1573년(선조 6) 알성시 병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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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구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용산(金用山)은 경기도 부천군 소래면 대야리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말에 일본 동경 공옥사공업학교(空玉社工業學校) 재학 중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그는 1944년 일본 동경 황천구 일모리정(日暮里町) 2-77번지에 주소를 두고, 경상북도 선산 출신 김종권(金鍾權)과 경상남도 거창 출신 하영길(河永吉), 경성 출신 원산영(元山榮) 등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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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에서 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의병. 남광원(南光元)은 1865년(고종 2) 1월 24일 부천 지역에서 태어나 1945년 7월 26일 사망하였다. 본관은 영양(英陽)이다. 남광원은 1902년 10월 광제원(廣濟院) 사무위원으로 임명되어 근무하던 중 1905년 11월 일본이 강제로 을사조약을 맺고 외교권을 빼앗자, 이에 분개해 관직을 버리고 전라북도 옥구(沃溝)로 내려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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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 출신의 문신. 남연(南淵)은 1651년(효종 2) 구로 지역에서 출생하여 1728년(영조 4) 사망하였다. 본관은 의령(宜寧). 충간공파(忠簡公派)의 15세손이다. 부평도호부사(富平都護府使)를 지낸 충장공(忠壯公) 남이흥(南以興)의 손자, 남두추(南斗樞)의 아들이며, 남징(南徵)의 동생이다. 부평도호부사를 지낸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형 남징과 함께 부천 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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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5년부터 1005년까지 구로 지역에 파견된 고려시대의 지방관. 오늘날 구로 일부 지역과 부평 일대를 관할한 수주(樹州)는 원래 고구려의 주부토군(主夫吐郡)이었는데, 757년 신라 경덕왕 대 장제군(長堤郡)으로 고쳤다. 고려 초에 수주(樹州)로 고치고, 995년에 단련사를 두었다가 1005년(목종 8)에 혁파하였다. 오늘날의 구로 일부 지역과 시흥 일대를 포함한 금주(衿州)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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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부평부사를 역임한 문신. 목진공(目進恭)의 본관은 사천(泗川)이다. 태종 때 우부대언 등을 거쳐 참판 벼슬을 지냈다. 지금의 구로 지역이 포함된 부평부사를 지내던 중 1417년(태종 17)에 우희열(禹希烈)이 들판을 개간하겠다고 신청하자 태종의 윤허를 받아 이를 실행하도록 하였다. 이때의 개간으로 수전(水田)이 450결(結)에서 1,000결로 늘어남으로써 농업에 크게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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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 출신의 무신.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욱초(旭初). 아버지는 통어사(統禦使)를 지낸 민진익(閔辰益)이고, 어머니는 찰방(察訪)을 지낸 유천기(柳天機)의 딸이다. 첫째 부인은 광산김씨(光山金氏) 김해수(金海壽)의 딸이었으나, 자식이 없자 안동김씨 안흥군(安興君) 김욱(金昱)의 딸과 재혼하여 민사로(閔師魯) 등 4남 1녀를 두었다. 민승(閔昇)은 기개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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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평도호부 출신의 문신이자 학자.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언휘(彦暉), 호는 성재(誠齋). 아버지는 민만(閔晩)이고, 어머니는 이천서씨(利川徐氏)이다. 부인은 한산이씨(韓山李氏)로, 민윤창(閔允昌)·민경창(閔景昌)·민회창(閔會昌) 등 3남 1녀를 두었다. 민이승(閔以升)은 부평[현 서울특별시 구로구를 포함한 인천광역시 북부 및 북동부, 경기도 부천 일대]에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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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부평도호부 출신의 문신. 본관은 여흥(驪興). 민칭도(閔稱道)의 16세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민효협(閔孝愜)이다. 부인은 경주김씨(慶州金氏)이며, 아들은 민자방(閔子芳)이고, 며느리는 성종의 다섯째 딸인 경숙옹주(敬淑翁主)이다. 민종원(閔宗元)은 영유현령(永柔縣令)을 지냈는데, 주로 부평[현 서울특별시 구로구를 포함한 인천광역시 북부 및 북동부, 경기도 부천 일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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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 출신의 무신. 본관은 죽산(竹山). 자는 자수(子秀)이다. 양녕대군(讓寧大君)의 손자인 취성군(鷲城君) 이영(李潁)의 딸과 혼인한 박철정(朴鐵貞)의 증손자이다. 박철정은 연산군 때 부평으로 내려와 죽산박씨(竹山朴氏)의 입향조(入鄕祖)가 되었다. 박기남(朴奇男)은 1559년(명종 14) 박문보(朴文輔)의 큰아들로 출생하였다. 박기남은 임진왜란 때 경상도에서 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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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부평도호부 출신의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 고령박씨 시조 박언성(朴彦成)의 13세손으로, 감사공파(監司公派) 중시조인 박광우(朴光佑)의 2세손이다. 아버지는 태종 대 사간원정언과 사헌부지평을 지낸 박미생(朴美生)이다. 부인은 부평유씨(富平柳氏)로 군수를 지낸 유한(柳閑)의 딸이고, 아들은 박처륜(朴處綸)이다. 박사란(朴思爛)은 부평[현 서울특별시 구로구를 포함한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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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구로 지역을 지배했던 고대 국가. 백제는 마한(馬韓)의 소국 가운데 하나인 백제국(伯濟國)에서 태동하였다. 그 중심지는 오늘날 서울의 송파구 일대였으리라 추정되고 있다. 삼한시대 『삼국지(三國志)』「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 한전(韓傳)에 따르면 마한은 약 50여 개의 소국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 지역은 경기도·충청도·전라도 지역을 포괄하고 있었다. 백제는 이러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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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출신의 교수이자 문학가. 호는 수주(樹州)이다. 1897년(고종 34) 5월 9일 아버지 변정상(卞鼎相)과 어머니 강재경(姜在卿) 사이에서 3남으로 태어났다. 1961년 3월 14일 사망하였다. 외교관 변영태와 법률가 변영만이 그의 형들이다. 변영로(卞榮魯)는 1920년대 감상적이며 병적인 허무주의에서 벗어나 시를 언어예술로 자각하고 기교에 중점을 두었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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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구로 지역 출신의 법률가이자 교수. 자는 곡명(穀明), 호는 산강재(山康齋) 또는 삼청(三淸)이다. 1889년(고종 26) 서울에서 출생하여 1954년 사망하였다. 외교관 변영태와 시인 변영로가 동생들이다. 변영만(卞榮晩)은 일찍부터 한학을 공부하였으며, 1905년 관립법관양성소에 입학, 다음해에 졸업한 뒤 보성전문학교에 입학하여 학업을 계속하였다. 1908년 법관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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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서 현대 구로 지역 출신의 정치인. 호는 일석(逸石)이다. 1892년(고종 29) 서울에서 출생하여 1969년 3월 10일 사망하였다. 형은 변영만(卞榮晩)[1889~1954], 동생은 변영로(卞榮魯)[1898년 5월 9일~1961년 3월 14일]이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의 밀양변씨(密陽卞氏) 묘역에 변영태의 묘가 있다. 삼형제의 묘가 나란히 있는데 가운데 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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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부터 1973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조선총독부는 1914년 3월 1일 부(府)·군(郡)을 폐합하였고, 4월 1일에는 면(面)의 폐합을 단행하였다. 그 기준으로 부는 조계지(租界地)를 포함하여 시세 시행 지역과 동일하게 하였고, 군은 면적 약 40방리(方里)에 인구 약 1만 명, 면은 면적 약 4방리에 800가구로 하여 전국을 12부 220군 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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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부터 1931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일제강점기의 행정 구역. 부천군 계남면은 1914년 신설된 부천군의 15개 면 가운데 하나로 계양산 남쪽 마을 내지 동리라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부천군 계남면은 1914년 시행된 일제의 지방 행정 체제 개편 방침에 따라 신설되었다. 일제는 식민 통치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군·면 통폐합을 단행하였는데, 군과 면의 수를 줄여 지방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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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일어난 항일 운동. 옛 구로 지역에 포함되어 있던 부천군 계남면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침탈에 항거하여 독립을 요구하며 벌였던 항일 만세 운동이다. 1910년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침략하여 국권을 강탈하고 조선총독부를 설치, 식민지 통치를 시작하면서 민족에 대한 폭력과 핍박이 이어졌다. 또한 회사령 실시로 민족 자본가의 발전을 가로막고, 토지 조사 사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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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부터 1941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일제강점기의 행정 구역. 1914년 3월 1일부터 시행된 부령 제111호에 따라 부천군이 신설되었고, 이때 신설된 부천군의 15개 면 가운데 부천군 계남면은 기존 부평군의 석천면·수탄면·옥산면을 통합하여 새롭게 설치되었다. 이후 1930년 12월 읍제(邑制)가 제정되었고, 1931년 4월 1일부터 시행됨으로써 지방 제도 전반에 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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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부터 1914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근대 개항기 및 일제강점기의 행정 구역. 1895년(고종 32) 5월 26일 전문 6조의 칙령 제98호에 따라 지방 제도의 일대 개혁이 단행되어 482년간 계속되어 온 8도제가 폐지되고 23부 337군제가 시행되었다. 이때 종래의 부(府)·목(牧)·군(郡)·현(縣) 등이 대부분 군으로 통일되면서 부평도호부(富平都護府)는 부평군(富平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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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부터 1914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근대 개항기 및 일제강점기의 행정 구역. 1895년(고종 32) 5월 26일 개화파 정부는 지방 행정의 효율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지방 제도 개혁을 단행하였다. 이는 농민 전쟁으로 폭발하였던 당시 향촌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고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중앙 정부의 대응책이기도 하였다. 과다한 지방 관원의 수를 대폭 축소하고, 지방 행정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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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부터 1914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근대 개항기 및 일제강점기의 행정 구역. 1895년(고종 32) 5월 26일 개화파 정부는 지방 행정의 효율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지방 제도 개혁을 단행하였다. 이는 농민 전쟁으로 폭발하였던 당시 향촌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고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중앙 정부의 대응책이기도 하였다. 과다한 지방 관원의 수를 대폭 축소하고, 지방 행정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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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년부터 1895년까지 구로 지역에 설치된 조선 시대의 행정 구역. 1454년(단종 2)년 간행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당시 부평(富平)은 “서쪽으로 대해(大海)까지가 10리, 남쪽으로 인천까지가 10리, 북쪽으로 김포까지가 10리다. (중략) 호수(戶數)가 429호, 인구가 954명, 군정(軍丁)은 시위군(侍衛軍)이 20명, 선군(船軍)이 128명이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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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부평현(富平縣)은 본래 부평도호부(富平都護府)다. 조선시대의 지방 행정 체제는 부(府), 목(牧), 군(郡), 현(縣)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부에는 부, 대도호부(大都護府), 도호부(都護府)가 있었으며, 도호부는 인구가 밀집한 거대 읍(邑)이나 군사적 요충지에 설치되었다. 부평도호부는 서울인 한양과 가까웠고, 바다와 한강 하류 지역에 접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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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구로 지역을 관할하던 신라의 지방 행정 구역. 북한산주(北漢山州)는 지금의 구로 지역을 포괄하여 편재되었던 통일신라시대 한산주(漢山州)의 전신으로 생각할 수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권4 신라본기 진흥왕 18년에 “신주(新州)를 폐하고 북한산주를 설치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삼국사기』 권4 신라본기 진흥왕 29년에는 “겨울 10월에 북한산주를 폐하고 남천주(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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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지역에서 돌을 이용하여 도구를 만들어 쓰던 시대. 석기시대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그리고 그 사이 과도기적인 성격을 띤 중석기시대를 포괄한 용어이다. 홍적세에 접어들면서 인간이 최초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 구석기시대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의 구석기 문화는 전기 구석기 문화·중기 구석기 문화·후기 구석기 문화의 존재가 확인되었는데, 그 시기는 70만 년 전까지 올라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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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구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송성용(宋聖用)은 1883년(고종 20) 경기도 부천군 남동면 서창리에서 출생하여 1934년 사망하였다. 송성용은 1919년 3·1운동 시 부천군 남동면의 만세 시위 운동을 주도하였다. 그는 3월 31일 부천군 남동면 서창리 송윤중(宋潤中)의 집에서 오창조(吳昌祖)라는 인물로 하여금 “4월 1일 질천시장(蛭川市場)에서 주민을 모아 독립만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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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수주(樹州)는 오늘날의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읍치를 두었으며, 이 지역을 비롯하여 부천시와 서울특별시 구로구 일대에 해당한다. 940년(태조 23) 수주가 되었으며, 995년(성종 14)에는 군정적 성격을 지닌 단련사(團練使)가 배치되었으나 10년 뒤인 1005년(목종 8)에 폐지되었고, 1012년(현종 3) 지주사(知州使)가 파견되었다.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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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1946년 구로 지역에 설치된 일제강점기의 행정 구역. 1913년 12월 29일에 발표된 총독부령 제111호에 의해 합방 직후의 12부 317군을 12부 220개 군으로 폐합하였는데, 이때 시흥·과천·안산의 3개 군이 통폐합되어 시흥군이 되었고 소재지는 영등포에 두었다. 1914년 4월 1일 경성 밖 지역을 개편하였을 때 이 가운데 경기도 시흥군 북면[도림리·구로리],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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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구로 지역을 지배 통치했던 고대 국가. 신라는 『삼국지(三國志)』에 기록된 진한의 12개국 가운데 사로국을 모체로 성장하여, 고구려·백제와 더불어 삼국의 하나로 발전하였다. 구로 지역이 포함된 한강 유역을 두고 고구려·백제와 겨룬 끝에 553년(진흥왕 14) 완전히 장악하는 데 성공하였고, 한강 유역 점유를 교두보로 7세기경 당과 연합하여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마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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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년에서 557년까지 구로 지역을 관할하던 신라 시대의 지방 행정 구역. 백제는 고구려에게 빼앗긴 한강 유역을 되찾기 위해 551년 신라와 연합하여 고구려를 공격하였다. 그 결과 백제는 한성과 평양을 비롯하여 6군을 회복하였고, 신라는 죽령에서 고현(高峴)[위치 미상]에 이르는 10군을 차지하였다. 신라는 553년(진흥왕 14)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백제가 회복한 한강 하류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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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심혁성(沈爀誠)은 1888년(고종 25) 경기도 부천군 계양면 오류리[현 인천광역시 계양구 오류동]에서 출생하여 1958년 사망하였다. 심혁성은 경기도 부천군 계양면 오류리에 살면서 3·1운동 때 계양면의 만세 시위 운동을 주도하였다. 3월 24일 오후 2시경 계양면 장기리시장에서 3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만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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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동주(洞州). 아버지는 공부상서 삼사사(工部尙書三司使)로 치사(致仕)한 안직숭(安稷崇)이고, 어머니는 수사공 좌복야 판공부사(守司空左僕射判工部事) 유자유(柳子維)의 둘째 딸이다. 남동생은 안거정(安居正)이고, 여동생은 양온령동정 이문저(李文著)의 처이다. 안거중(安居中)은 어려서 병과(丙科)에 급제하여, 1135년(인종 13)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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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안경수(安駉壽)의 본관은 죽산(竹山), 자는 성재(聖哉)이다. 1853년(철종 4) 출생하여 1900년 사망하였다. 안경수는 개화에 눈을 떠 일본을 왕래하다가 1887년(고종 24)에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의 주사로 발탁되어 최초의 주일공사 민영준(閔泳駿)의 통역관이 되었다. 1892년 부평군수로 임명되었다. 1894년 동학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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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행정 구역. 고려 전기의 도호부(都護府)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거점 지역에 설치되었는데,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 이외에도 영주(寧州)의 안북대도호부(安北大都護府)와 등주(登州)의 안변도호부(安邊都護府), 해주(海州)의 안서대호부(安西大都護府), 경주(慶州)의 안동도호부(安東都護府)가 있었다. 안남도호부는 이전의 수주현(樹州縣)으로, 수주현이 1150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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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서원(瑞原). 아버지는 충렬왕 때 승지(承旨)를 지낸 염승익(廉承益)이며, 부인은 판도첨의사사(判都僉議司事) 등을 지낸 평양군(平壤君) 조인규(趙仁規)의 딸이다. 아들로 공민왕 때 정승을 지낸 염제신(廉悌臣)이 있으며, 손자로 염국보(廉國寶)·염흥방(廉興邦)·염정수(廉廷秀) 등이 있다. 손자 염흥방은 공민왕 때 급제하고 여러 관직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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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개성(開城). 신종(神宗)의 아들인 양양공(襄陽公) 왕서(王恕)의 4세손이다. 왕관(王琯)은 1309년(충선왕 1) 지금의 구로 지역을 통괄한 계양군관찰사와 원윤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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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시대 구로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마한 54소국(小國) 중 하나. 서울특별시 구로구 일대와 부천 지역은 일찍이 삼한시대에 마한 54개 성읍국가 중 하나인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으로 추정되며,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의 주거지 유적과 출토 유물은 이곳에 부족 연맹체 규모의 초기 국가가 들어설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음을 잘 보여 준다. 삼한시대는 고고학계에서는 초기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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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사업가이자 교육자. 유일한(柳一韓)은 1895년(고종 32) 평양에서 9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하여 1971년 사망하였다. 유일한의 아버지 유기연은 성공한 상인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서양 문명을 빨리 받아들여 일본을 앞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1904년 아홉 살의 유일한을 대한제국 순회공사였던 박장현의 손에 맡겨 미국에 조기 유학을 시켰다. 말이 조기 유학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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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이자 명장. 윤관(尹瓘)[1040~1111]은 고려 전기 부평 지역의 지방관인 수주(樹州)의 지주사(知州事)를 지냈다. 이때 관장하던 지역이 현재의 구로구 일대를 포함하고 있었다. 윤관이 부임하였을 당시는 개경 근교의 큰 고을로 인근의 부평, 인천, 안산, 시흥, 양천, 고양, 교하, 김포 전체가 수주의 속현으로 지주사의 관할에 있었다. 윤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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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구로 지역 출신 문신. 수주(樹州)에 속했던 수안현(守安縣) 출신으로 자는 희단(希旦), 초명은 원재(元載). 윤징고(尹徵古)[?~1021]는 윤봉의 후손으로 윤승해(尹承解)의 묘지명에 이러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윤징고는 성종 때 과거에 급제하여 목종 때 감찰어사가 되었고, 현종이 즉위한 뒤 시어사가 되어 1013년(현종 4) 국사수찬관을 겸하였다. 여러 벼슬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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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이자 문장가. 이규보(李奎報)[1168~1241]는 현재의 부평 지역 지방관인 계양도호부사를 지낸 인물이다. 이때 관장하던 지역이 현재의 구로구 일대를 포함하고 있었다. 관직에서 은퇴 후 현재의 금천구 인근에서 은거하였다고 전하는데, 1995년 구가 나뉘기 전에는 구로구에 속하였다. 본관은 황려(黃驪). 자는 춘경(春卿), 호는 백운거사(白雲居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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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평군수를 역임한 문신. 이근용(李根鎔)은 1890년(고종 27) 남평군수(南平郡守)를 지내다가 이듬해 함흥과 영흥 본궁(本宮)의 대대적인 수리를 맡은 공으로 정3품 통정대부 이상의 품계로 가자(加資)되었다. 1894년(고종 31) 현재의 구로 지역이 포함되었던 부평군의 군수를 역임하였으며 이어 1904년(고종 41) 김해군수로 임명되었다. 1905년 평리원검사(平理院檢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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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활동한 항일운동가이자 언론인. 이길용(李吉用)[1899~?]은 경상남도 마산시에서 태어났다. 호는 파하(波荷)·월강(月江)이다. 아버지는 이치상(李致相), 어머니는 이복순(李福順)이다. 어릴 때 아버지가 인천으로 생활 근거지를 옮김에 따라 인천에서 영화학교(永和學校)를 마쳤다. 1916년 배재학당(培材學堂)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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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전의(全義). 할아버지는 원종공신 이구직(李丘直)이고, 아버지는 이정간(李貞幹)이다. 아들은 이의장(李義長)·이예장(李禮長)·이지장(李智長)·이함장(李諴長)·이효장(李孝長)·이서장(李恕長)을 두었는데, 모두 과거에 급제하여 이름이 더욱 높았다. 이사관(李士寬)[1382~1440]은 지금의 구로 지역을 관할한 부평부사(富平府使)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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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의 문신. 본관은 수주(樹州). 아버지는 문하시중 이정공(李靖恭)이다. 부인은 문하시중을 지낸 경주김씨 김경용(金景庸)의 딸이며, 처남은 평장사(平章事) 김인규(金仁揆)이다. 아들로 이온경(李溫卿)를 두었으며, 동생으로 문하시중에 오른 이위(李瑋)가 있다. 이숙(李璹)[?~1131]은 아버지 이정공의 후광에 힘입어 숙종 때 낭장이 되고, 예종과 인종 두 왕을 섬기면서 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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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경원(慶源). 초명은 득옥(得玉), 자는 미수(眉叟), 호는 쌍명재(雙明齋). 고려 전기의 명문가 경원이씨(慶源李氏)의 후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를 지낸 이오(李䫨)이고, 할아버지는 공부상서 우복야(工部尙書右僕射) 이언림(李彦林)이며, 아버지는 좌상시(左尙侍)를 지낸 이백선(李伯仙)이다. 화엄승통(華嚴僧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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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구로 지역인 수주 출신의 고려 전기 문신. 본관은 수주(樹州). 관계(官階)가 삼중대광에 이른 이희목(李希穆)의 후손으로, 아들로 예종 대 참지정사(參知政事)를 지낸 이숙(李璹)과 인종 대 문하시중을 역임한 이위(李瑋)가 있다. 이정공(李靖恭)[?~1099]은 문과에 급제한 뒤 1059년(문종 13) 지남원부사시예부원외랑(知南原府使試禮部員外郞), 1060년 시어사(侍御史),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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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성주(星州). 자는 원로(元老), 호는 매운당(梅雲堂)·백화헌(百花軒). 아버지는 경산부(京山府) 이속(吏屬)인 이장경(李長庚)이다. 장인은 정윤의이며, 경산부에 부임해 일하는 그의 사람됨을 보고 사위로 삼았다고 한다. 이조년(李兆年)[1269~1343]은 충렬왕·충선왕·충숙왕·충혜왕 4대에 걸쳐 왕을 보필한 문신이다. 1294년(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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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부천 지역 출신의 문신. 이종응(李鍾應)[1853~1922]은 중종(中宗)의 11대손으로 아버지는 이명식(李明植)이다. 1896년(고종 33) 9월 궁내부 소속 시종원시어에 임명되었다. 1902년(고종 39) 이재각 특명대사의 수행원으로 발탁되어 영국 사행을 수행하였다. 이때 이종응 일행은 일본 요코하마에 들러 유찬(劉燦) 주일공사의 영접을 받으며 도쿄 의복점에서 예복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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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효자. 이진욱(李震郁)[1615~1688]의 본관은 전주. 자는 문권(文權)이다. 효령군파 8세손으로 아버지는 이채(李採)이다. 어버이를 섬김에 지극히 효성을 다하여 아버지가 병이 들자 잠시도 집을 떠나지 않고 약을 달여 올렸고, 밤을 새우고 지키며 의대(衣帶)를 10년 동안 풀지 않았다. 병환이 위독해지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내어 마시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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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설치되어 구로 지역을 관할하였던 근대 개항기의 행정 구역. 1895년(고종 32) 5월 26일 개화파 정부는 지방 행정의 효율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지방 제도 개혁을 단행하였다. 이는 농민 전쟁으로 폭발하였던 당시 향촌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고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중앙 정부의 대응책이기도 하였다. 과다한 지방 관원의 수를 대폭 축소하고, 지방 행정 업무를 분화함으로써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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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부터 1598년까지 서울특별시 구로구 지역에서 왜군의 침략으로 일어난 조선 시대의 전쟁. 오늘날 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은 임진왜란 당시에는 금천현(衿川縣)과 부평도호부(富平都護府)에 속하였고 수도인 한양 및 바다와도 가까워 전란의 중심권에 속해 있었다. 이 지역은 의병 활동 또한 매우 활발한 지역이었으며 전란의 한 복판에서 피해 또한 막심하였다. 구로 지역은 한양과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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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홍천(洪川). 할아버지는 상사봉어(尙舍奉御) 장진(張瑨)이며, 아버지는 검교군기소감(檢校軍器少監) 장제망(張齊望)이다. 고조의 음서(蔭敍)로 내시성(內侍省)에 들어가 지내다가 여러 차례 성시(省試)에 응시하여 진사(進士)에 급제하였다. 명복궁녹사(明福宮錄事)·사문조교(四門助敎)를 거쳐 1109년(예종 4) 행영병마녹사(行營兵馬錄事)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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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무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기중(紀中). 아버지 장한공은 중종 때 정국공신 영산군(永山君)으로 포도장(捕盜將)·보성군수·황주목사를 지냈다. 아들은 감찰을 역임한 장민(張敏)이다. 부인은 평강채씨 채윤경(蔡允卿)의 딸이다. 안동장씨는 장세강의 후손이 채윤경의 외손봉사(外孫奉祀)를 위해 김포로 내려와 김포파의 입향조(入鄕祖)가 되면서 구로 지역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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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구로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경덕왕은 신라의 제도와 관직 등을 중국식으로 고치는 한화정책(漢化政策)을 단행하면서 재래의 우리말 행정 구역 명칭을 한자어로 바꾸었다. 지방 행정 조직은 9주(州)·5소경(小京)·117군(郡)·293현(縣)으로 정비되었고, 이때 주부토군(主夫吐郡)은 한주(漢州)에 속하며 장제군(長堤郡)이 되었다. 통일신라 말기에 장제군을 비롯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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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정지용(鄭芝溶)[1902~?]은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에서 한의사였던 아버지 정태국(鄭泰國)과 어머니 정미하(鄭美河)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정은 유복한 편이었으나 어릴 때 홍수를 당하여 소년 시절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1914년 옥천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1918년 휘문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여 이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1921년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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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항일운동가. 조명원(趙明元)은 경기도 부천군 용유면 남북리[지금의 인천광역시 중구 남북동]에 거주하면서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3월 23일경 한 동네에 살던 조종서(趙鍾瑞)·최봉학(崔奉學)·문무현(文武鉉) 등과 혈성단을 조직하고 5일 후인 28일 만세 시위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이들은 깃발에 자신들의 이름을 적고, 조선 독립운동을 거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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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년부터 1910년까지 조선 왕조 시기의 구로 지역의 역사. 1392년 이성계가 건국한 조선은 지방의 통치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전국을 8도로 나누고 그 밑에 부·목·도호부·군·현을 두어 각기 지방관을 파견하였다. 이때 구로 지역이 속한 부평도호부는 전국 44개 도호부 가운데 하나로 종3품인 도호부사가 파견되었다. 부평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수원진관(水原鎭管)에 소속되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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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고구려가 구로 지역에 설치한 지방 행정 구역. 주부토군(主夫吐郡)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고구려가 한강 유역에 설치하였던 것으로 나타나며, 『삼국지(三國志)』「한전(韓傳)」 마한조(馬韓條)에 따르면 우휴모탁국(優休牟涿國)이 있었던 곳으로 비정된다. 주부토군은 삼국시대에 고구려가 한강 이남을 점령하고 새로 설치한 행정 구역 내지는 성읍(城邑)으로, 수이홀(首爾忽)·검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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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초계(草溪). 공민왕(恭愍王) 때 문과(文科)에 급제하여 좌복야(左僕射)에 제수되었으며 1365년(공민왕 14) 태학사(太學士) 겸 전법판서(典法判書)가 되고 후에 정주군(定州君)에 봉해졌다. 주언방은 1386년(우왕 12) 지금의 구로 지역을 포괄한 부평부사를 지냈다. 이때 삼사좌사(三司左使) 염흥방(廉興邦)과 판밀직사사(判密直司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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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철을 이용하여 도구를 만들어 쓰던 시대. 한반도의 철기 문화는 B.C. 4세기경에서 B.C. 3세기경에 중국에서 유입되었으며, 이 시기에는 철기의 사용과 함께 청동기 생산도 급증하였다. 이 시기 청동기 유물로는 한국식 동검[세형동검(細形銅劍)]·동과(銅戈)·동모(銅鉾)·세문경(細文鏡)·팔령구(八鈴具) 등 주로 의기(儀器)나 무기류가 있고, 철기 유물로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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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구로 지역에서 청동을 이용하여 도구를 만들어 쓰던 시대. 청동기시대는 일반적으로 인류의 물질문화 발전 단계 중 청동으로 도구를 만들어 쓰기 시작한 때부터 철기를 만들어 쓰기 직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한반도의 청동기시대는 오르도스 청동기와의 교차 편년에 의해 B.C. 7세기경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으나 최근에는 중국 요령성 남산근 유적과 의주 신암리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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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시호는 양도(襄悼)이다. 아버지는 감찰 한기(韓起)이고, 어머니는 세자좌문학(世子左文學) 이적(李逖)의 딸이다. 권제의 딸과 혼인하여 아들 한언(韓堰)을 낳았다. 형은 한명회(韓明澮)이다. 청주한씨는 한명진의 아들인 한언 때부터 옛 구로 지역인 부평부에 정착하였다. 한명진은 1453년(단종 1) 진사시에 합격하고,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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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년부터 757년까지 구로 지역을 관할하던 통일신라 시대의 지방 행정 구역. 문무왕은 통일을 달성하고 당 세력을 몰아낸 후, 불과 5년 만에 세상을 떠나 전후 처리 작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즉위한 신문왕은 685년 통일 후 확대된 영토를 능률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유교 이념을 토대로 새로운 지배 질서를 구축해 나가면서 지방 행정 제도를 개편하였다. 즉 전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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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구로 지역을 관할하던 백제의 도읍. 온조는 졸본부여에서 나와 한강 유역에 자리를 잡고 백제를 세웠다. 『삼국사기(三國史記)』 백제본기 온조왕 즉위년 기사에 따르면, 온조가 처음 도읍한 곳은 하남위례성이라 한다. 그런데 『삼국사기』의 다른 기록은 온조 14년에 도읍을 한수(漢水)[현 한강] 이남으로 옮겼다고 하여 하남위례성이 첫 도읍지가 아닌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하남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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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영백(榮伯). 한명회(韓明澮)의 동생이자 부천의 청주한씨 입향조(入鄕祖)인 한명진(韓明溍)의 후손이다. 아버지는 이조참판에 추증된 한진(韓鎭)이고, 형제로는 내금위를 지낸 동생 한수우(韓守佑)가 있다. 부인은 유조의(柳祖誼)의 딸이고 아들은 호조판서를 지낸 한준(韓準)이다. 한수경은 1522년(중종 17)에 부평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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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한여직(韓汝溭)[1575~1638]의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중안(仲安), 호는 십주(十洲)이다. 아버지는 청천군(淸川君) 한준(韓準)이고, 어머니는 중추부도사(中樞府都事)를 지낸 최정수(崔貞秀)의 딸이다. 1604년(선조 37) 생원으로 유릉참봉(裕陵參奉)에 제수되었고, 1610년(광해군 2) 식년문과 갑과에 급제한 뒤 세자시강원설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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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년부터 940년까지 구로 지역을 관할하던 통일신라시대의 지방 행정 구역. 신라는 통일 이후 지방 행정 체제를 정비하면서 전국을 9주 5소경으로 편성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북한산주가 한산주(漢山州)로 확장 재편된 것으로 보인다. 한산주는 다시 경덕왕 대 한화정책의 일환으로 한주(漢州)로 변경되었다. 『삼국사기(三國史記)』 권9 신라본기 경덕왕 16년에 “한산주를 한주로 고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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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항양(恒陽). 초명은 함순(咸淳), 자는 자진(子眞). 아버지는 공부상서(工部尙書) 함유일(咸有一)이다. 대경(大卿) 민지령(閔志寧)의 딸과 혼인하여 3남 3녀를 두었다. 명종 때 과거에 병과로 급제하여 기령현위(冀嶺縣尉)에 임명되고, 이어 첨사부녹사(詹事府錄事)·공역서승(供驛署丞)·첨사부주부(詹事府注簿)·권지각문지후(權知閣門祗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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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본관은 양천. 자는 중질(仲質), 호는 척금(滌襟). 증조할아버지는 허비(許扉), 할아버지는 허손(許蓀), 외할아버지는 한서봉(韓瑞鳳)이다. 아버지는 허종(許琮)이며, 장인은 이혜(李譓)이다. 1506년(연산군 12) 병인 별시 정과에 합격하여 1518년(중종 13)에 지금의 구로 지역을 통괄한 부평부사로 재임하였다. 품계는 통정대부로 부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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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허홍재는 1134년(인종 12) 5월에 참지정사(參知政事) 임원애(任元敱)가 주관한 과거에서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의종 초에 좌정언(左正言)으로 왕의 자문을 하였고 1164년에 좌승선(左承宣)으로서 동지공거(同知貢擧)가 되어 과거를 주관하기도 했다. 부평 지방관인 안남도호부사를 지내며, 계양 남산 옆에 터를 잡고 돌을 쌓아 대(臺)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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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구로 지역에서 활동한 무신. 본관은 연주(延州). 아버지는 연주현씨의 시조로 고려 의종 대에 장군을 지내고 명종 때 일어난 조위총(趙位寵)의 난을 평정하는 데 공을 세워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에 올라 연산군에 봉해진 현담윤(玄覃胤)이다. 형제로 현이후(玄利厚), 현덕유(玄德裕)가 있다. 『고려사(高麗史)』 「현덕수전」에서 현덕수의 활동에 관해 상세하게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