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6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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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雙嶺山烽燧臺 |
영어의미역 | Beacon Fire Station of Ssangnyeongsan Mountai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 산58-23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재현,박범 |
문화재 지정 일시 | 1997년 6월 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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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4년 5월 17일 - 쌍령산 봉수대 공주시 향토문화유적 기념물 제14호에서 공주시 기념물로 변경 |
성격 | 봉수 |
양식 | 석축 |
건립시기/연도 | 조선 전기 |
높이 | 190㎝ |
둘레 | 60m |
면적 | 264㎡ |
소재지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 산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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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자 | 공주개발(주) |
관리자 | 공주시 |
문화재 지정번호 | 공주시 기념물 |
충청남도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 쌍령산 정상에 있는 조선 전기의 봉수대.
쌍령산 봉수대는 조선 전기에 설치되었으며, 나라에 병란이나 사변이 있을 때 신호를 받아 밤에는 횃불, 낮에는 연기를 피웠다.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와 천안시 광덕면 원덕리·무학리에 걸쳐 있는 쌍령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남쪽에 있는 공주의 고등산 봉수에서 연락을 받아 북쪽에 있는 천안의 대학산 봉수로 전달하던 곳이다.
공주에서 천안 방향으로 22.5㎞ 정도 가다 보면 차령고개에 이르게 된다. 차령터널을 지나기 전 차령고개의 지하 통로로 빠져서 구 도로로 진입한 다음 0.5㎞ 정도 올라가면 예전에 휴게소가 있었던 주차장 자리가 나온다. 이 주차장으로부터 건물 뒤쪽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쌍령산 봉우리에 오르게 되는데, 쌍령산 최정상에 봉수대 터가 있다.
쌍령산 봉수대는 공주시와 >천안시의 경계를 이루는 차령고개 인근, 해발 324m의 봉화산(烽火山) 정상부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공주시 정안면과 천안시 광덕면의 접점이다. 비교적 높은 산봉우리에 설치되어 남쪽으로 멀리 월성산(月城山) 봉수대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쌍령산 봉수대가 공주의 고등산 봉수대 신호를 받아 횃불을 올리면, 횃불 또는 연기가 차령산맥을 넘어 천안, 수원을 거쳐 서울로 이어졌다.
봉수지는 둘레 93m로, 반월형의 석축을 쌓았다. 석축 내 북쪽에 고대(高臺)를 만들었는데, 이 고대에서 연기를 피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의 크기는 직경 4.5m이며, 높이는 1.5m로 알려져 있다. 고대의 남쪽에 약간 평탄한 대지가 있어, 이곳에 봉수대를 관리하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석축의 남쪽에 출입 시설의 흔적이 일부 남아 있으나 이 또한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형체를 뚜렷하게 확인하기 어렵다.
봉수대의 석축 담장에 사용된 석재는 길이가 20~60㎝ 정도 되는 부정형의 자연석이다. 담장의 조성을 위해 석재는 10단 이상 쌓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된다. 석축 시설이 가장 잘 남아 있는 서남 방향의 높이가 190㎝ 정도로 계측된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처음 석축을 쌓았을 때는 그 높이가 2m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쌍령산 봉수대는 1997년 6월 5일 공주시 향토문화유적 제14호로 지정되었다가 2024년 5월 17일 조례에 따라 공주시 기념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현재 봉수대를 둘러싸고 있던 담벽 중 서남쪽과 북쪽 일부는 잘 남아 있는 반면 동남쪽은 많이 훼손된 상태이다. 동남쪽에 진입로가 있어 더욱 훼손이 심한 것으로 판단된다. 석축 시설 중앙에서 북쪽으로 치우쳐 바닥에 지름 1m 이내로 잔자갈이 평평하게 깔려 있으며, 그 주변에 지름 230~260㎝ 정도의 원형으로 자연 석재들이 산재해 있어 연대(煙臺)를 세웠던 자리로 추정된다.
쌍령산 봉수대는 산 정상에 있기 때문에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더 훼손되기 전에 보존 조치가 필요하리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