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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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에 전해지는 어린아이에게 걸음마를 가르칠 때 부르는 민요. 「불무노래」는 없는 마을이 없을 만큼 성행했던 소리다. 첫돌 전 아이들을 위해 불러주는 소리는 제자리에서 일어서는 행동을 돕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도록 하는 ‘섬마 섬마’와 발작을 떼는 시기에 양손을 잡고 걸음마를 시키며 하는 ‘불무 소리’가 있다. 「불무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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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일상이나 놀이판에서 부르던 민요. 충청남도 공주시 일원에는 의식을 노래한 것들이 많았다. 이를테면 혼인 타령 속에는 혼례상 차리는 노래가 있고 혼인을 치르는 모든 과정을 노래한 것이 있으며, 회갑상을 차리는 노래도 있었다. 이 노래는 여인이 시집가는 날을 풍자하여 결혼의 설레임과 시집살이에 대한 두려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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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사범대학 국문학과 출신 문인들이 결성한 문학 동인회 1989년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공주시 소재 산성파크호텔과 갑사에서 열린 총회로 성립되었다. 회장은 1인으로 초대는 임강빈이 맡았고, 부회장은 조재훈·김명배 2인이었으며, 총무는 구중회였고, 간사는 광주 지역은 오명규, 서울 지역은 이명수, 전주 지역은 이시연의 3인이었으며, 감사는 조동길, 유여홍 2인의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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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고종 29) 10월 충청도 공주에서 서인주와 서병학이 동학 교조 최제우의 신원과 포교의 자유를 주장하기 위해 개최한 집회. 1864년 3월 교조 최제우가 좌도난정(左道亂政: 사악한 종교로 세상을 어지럽힘)의 죄목으로 처형된 이후, 동학(東學)은 철저하게 금지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학의 교세는 수그러들지 않았으며, 1890년대 초반 삼남지역(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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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년(헌덕왕 14) 웅천주에서 김헌창이 일으킨 난. 김헌창(金憲昌)[?~822]은 태종무열왕(太宗武烈王)의 후손이며, 아버지는 김주원(金周元)이다. 김주원은 선덕왕(宣德王) 6년에 김경신(金敬信)[원성왕]과의 왕위 계승 경쟁에서 패한 후 정계에서 물러났으나, 780년(혜공왕 16)에 일어났던 정변에서 큰 공을 세운 덕에 아들 김헌창은 정부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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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동은 공주에서 예산(청양) 방면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따라 약 4㎞로 정도 가서 왼쪽에 남북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 지역으로 오늘날의 행정구역상으로는 공주시(公州市) 우성면(牛城面)의 한천리(韓川里)·내산리(內山里)·도천리(道川里)·신웅리(新熊里)의 4개리, 15개의 자연촌락으로 되어 있다. 본래 부전동은 ‘뜸밭 열두동네’라 하였던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크고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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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효자. 본관 전주(全州). 덕천군(德泉君)의 13대손이며, 아버지는 이면달(李勉達)[1793~1877]이며, 어머니는 보성오씨(寶城吳氏)로 오종헌(吳宗憲)의 딸이다. 공주 지역의 전주이씨들은 덕천군의 후손들로 덕천군의 손자인 상산군(商山君)의 장남 이요년(李堯年)의 아들인 진주목사 이몽경(李夢慶)[1538~1624]부터였다. 원래 이들은 양주 지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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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충청남도 공주[현재의 세종특별자치시] 출신의 효자. 본관은 전주(全州). 정종의 10남인 덕천군의 13대손이고, 덕천군의 현손인 공주 입향조 이몽경(李夢慶)의 4남 이담(李湛)[580~1642]의 7대손이다. 아버지는 이무형(李茂亨)[1793~1861]이고, 어머니는 결성장씨(結城張氏)[1789~1832]이다. 효심이 지극하여 늘 부모를 섬기는데 정성을 다하였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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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충청남도 공주로 유배된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중옹(中雍), 호는 한재(寒齋). 조선의 개국공신 이백유(李伯由)의 현손이다. 아버지는 증호조참의(贈戶曹參議) 이윤생(李閏生)이며, 어머니는 남양홍씨(南陽洪氏)이다. 아들은 명종 때 청백리에 녹선된 이세장(李世璋)이다. 이목은 1489년(성종 20) 19세의 나이로 진사시에 합격해 성균관의 재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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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내산리에 있는 조선 중기 이목과 아들인 이세장과 관련된 유적. 이목(李穆)[1471~1498]은 반포면 충현서원에도 제향된 인물로 조선 전기 호서의 사림 형성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본관은 전주, 자는 중옹(仲雍), 호는 한재(寒齋), 시호는 정간(貞簡)이다. 19세로 진사에 합격하였으며, 1495년 25세에 문과에 장원 급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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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조선의 개국공신 이백유(李伯由)의 후손이다. 할아버지는 증(贈) 호조참의(戶曹參議) 이윤생(李閏生)이며, 아버지는 영안도병마평사(永安道兵馬評事)를 역임한 이목(李穆)이다. 이세장은 1516년(중종 11)에 사마시에 급제하여 진사가 되고, 1534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후 검열(檢閱), 대교(待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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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고종 31) 11월 19일 충청도 공주 이인역에서 동학농민군과 관군 및 일본군의 연합군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 1894년 정월 전라도 고부봉기로부터 시작된 제1차 동학농민운동은 1894년 5월 관군과의 전주화약을 계기로 일시적인 휴전상태에 들어갔다. 그러나 전라도 전역에 집강소(執綱所: 동학농민운동 때 농민군이 전라도의 각 군현에 설치하였던 농민 자치 기구)를 설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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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에 묘소가 있는 조선 인조의 다섯째 아들. 이징이 공주시 이인면 오룡리에 묻힌 까닭은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이 일어났을 때 인조를 따라 공주로 피난 와서 신분을 감추고 오룡골에 사냥을 나가 만난 처녀와의 인연으로 죽어서 처녀가 살고 있는 오룡골에 묻어 달라고 유언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본관은 전주(全州). 아버지는 조선 제12대 왕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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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충청남도 공주에 논밭을 소유하고 직접 농사를 지은 왕족. 본관은 전주(全州). 아버지는 조선 제2대 왕 정종이다. 어머니는 정종의 후궁인 성빈 지씨이다. 정종의 열 번째 아들이다. 평소에 검소하여 사치를 멀리 하였고 가난한 자를 살피는 등 성품이 곧은 인물이었다. 왕자의 몸으로 태어났으나 농사에 힘써 공주에 논밭을 소유하고 때때로 내려와 직접 농사를 지었다. 어느 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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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충청남도 공주시 신관동에 설치된 교통 통신 기관. 역참은 중앙 관아의 공문을 지방 관아에 전달하며 외국 사신의 왕래, 공무 여행자에게 말을 제공하고 숙식을 제공하였으며, 주요 도로에 대개 30리마다 두었다. 여러 개의 역을 하나로 편성하여 찰방(察訪) 또는 역승(驛丞)이 이를 관장하는 동시에 교통로 상의 지위를 이용하여 정보를 수집·보고하기도 하였다. 기록에 나타나는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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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충청남도 공주 출신의 효자. 본관은 전주. 자는 여국(汝國). 조선의 개국공신으로 의정부좌참찬을 지낸 최유경(崔有慶)의 9세손이다. 1646년에 최발원(崔發源)과 박계성(朴繼聖)의 딸 밀양박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무과에 급제하여 행용양위부사과(行龍驤衛副司果)를 지냈다. 겨울에 병환 중인 어머니께 잉어를 구해드렸으며, 부모가 병들자 허벅지를 베어 드려 효험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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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년에서 936년까지 존속했던 견훤(甄萱)이 세운 나라. 9세기 말 이후 신라 사회는 심한 분열의 소용돌이 속에 휩쓸리면서 경주 정부의 통제력은 상실되었다. 호남 지역에서 견훤은 전주를 도읍으로 정하고 백제의 부흥을 공언하며, 900년에 후백제를 건국하였다. 이어 철원의 궁예는 후고구려를 세웠다. 견훤과 궁예가 대결하는 후삼국시대, 공주는 양대 세력이 마주하는 접점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