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월암리와 신영리에 전해지는 상례시 무덤을 지으며 부르던 노동요이자 의식요. 묘를 지을 때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다지는 일을 하면서 부르는 달구(달궁) 소리는, 공주시에서도 마을마다 형식과 노랫말이 약간 다르다. 의식요이면서도 일을 하는 현장에서 부르는 일노래라서, 선창자가 메김소리를 하고 달구질꾼들이 후렴을 하는 형태로 불린다. 노래의 속도에 따라...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에 전래되는 상례소리.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는 충청남도 청양군과 경계에 있는 산골 마을로 굴티·묘재·사룡동·새울·무재 등 5개 자연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에는 조선시대 공주 관아에서 육성한 「역담여 소리」가 전승됐으며, 「봉현 상례소리」라고 하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역담...
충청남도 공주시 이인면 신흥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노래한 민요. 「시집살이 노래」는 해방 이후 충청남도 공주 일원에서 가장 흔하게 불린 시집살이 노래다. 가락의 유형이 기존의 공주민요 가락과 다르고 노랫말 중 ‘호랭이 사자만큼은’의 사자나 ‘기차 바퀴 빠르다 해두’ 부분의 기차가 포함된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이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는 사람을 위해 제 한몸을 희생한 동물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전한다. 대부분의 전설은 그저 이야기로 끝날 뿐이고 실체를 확인하기 어려우나, 갑사 앞에는 갑사를 위해 큰 공을 세우고 죽었다는 소를 기리기 위하여 석탑이 세워져 있다. 일명 ‘공우탑(功牛塔)’이 그것이다. 갑사는 백제 때 창건설화가 전해질 만큼 유서 깊은 고찰이다. 그러나 국가의 전란시기에 어딘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