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황골에서 지내는 두레 관련 마을 제사. 하봉리(下鳳里)는 글자 그대로 봉황새가 내려앉는 곳이라 한다. 혹은 하봉을 열두갬실이라 했는데, 여기서 갬실이란 개미의 실, 즉 개미알집을 가리킨다고 한다. 봉곡(鳳谷)이나 황골로 불리는 마을 이름도 모두 봉황새와 관련이 있다. 신체는 ‘신농사명(神農司命)’이라 쓰여진 기(旗)이다. 기는 정...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황골에서 음력 정월 초에 샘터에서 지내는 마을 제사. 하봉리 황골 샘제는 마을에 있는 샘[井神]이 신체이다. 하봉리 황골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샘제를 지낸다. 제일을 앞두고 우선 샘을 품어내고, 사람들의 출입을 막는다. 샘 주위에는 금줄을 두르고, 황토를 피운다. 금줄은 성(姓)이 다른 몇 집의 짚을 가져다가 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