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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봉리 황골 기고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149
한자 下鳳里凰-旗告祀
영어의미역 Sacrificial Rite for the Farming Flag of Habong-ri Hwanggol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황골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구중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기고사
의례시기/일시 정월 보름|여름 두레
의례장소 제관집 대문 앞마당
신당/신체 기(旗)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황골에서 지내는 두레 관련 마을 제사.

[개설]

하봉리(下鳳里)는 글자 그대로 봉황새가 내려앉는 곳이라 한다. 혹은 하봉을 열두갬실이라 했는데, 여기서 갬실이란 개미의 실, 즉 개미알집을 가리킨다고 한다. 봉곡(鳳谷)이나 황골로 불리는 마을 이름도 모두 봉황새와 관련이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체는 ‘신농사명(神農司命)’이라 쓰여진 기(旗)이다. 기는 정월 보름에 세웠다가 2월 초하루 영동 올라갈 때 내린다.

[절차]

하봉리 황골의 기고사는 정월 보름과 여름 두레 때 일 년에 두 번 지내는 것이 보통이다.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황골에서는 짐서낭골과 함께 기고사를 지낸다.

1. 정월 보름 기고사

제의 주관은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한다. 제관이 선정되면 부정을 경계하여 대문 양 쪽에 황토를 세 무더기씩 놓는다. 기는 모두 마을의 동쪽에 세운다. 당일 새벽 6시경이 되면 제관을 맡은 사람은 홀로 제장으로 향한다. 이때 여인은 참석하지 못한다.

제수는 술, 명태, 떡, 삼색실과 따위이다. 의례는 동쪽을 향해 지낸다. 제의에는 축문과 소지가 없다. 특별하게 총각이나 아들 없는 사람이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하여 의례에 참석하는 경우도 있다. 기는 제를 지낸 후 한 달 동안은 그대로 둔다.

2. 두레 기고사

두레 기고사는 여름 두레 먹는 날 그 장소에서 기를 세워 놓고 지낸다. 두레 기고사에는 본기 이외에도 영기(令旗)가 참여한다. 제수는 기본적으로 북어 한 마리이고, 제의 절차도 한 잔이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 서 되 서 홉의 쌀과 소금만 넣은 흰무리를 진설하고 삼헌을 올리기도 했다. 제관은 보통 좌상이고, 집사는 공방이나 총각좌상이 맡는다. 여름 두레 기고사는 1960년대를 기점으로 소멸되어 전하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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