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9월 재봉기를 선언한 동학농민군은 서울로 북상하기 위해서는 중부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라 할 수 있는 공주를 점령해야만 했다. 이를 위해서 전봉준이 이끄는 주력 부대와 손병희의 북접 부대가 결합한 동학농민군 연합 부대는 논산에 집결하여 공주를 점령하기 위해 진격하였으나, 2차에 걸쳐 전개된 공주 전투에서 패함으로써 ‘척왜’와 ‘보국안민’의 기치 아래 전개된 동학농민혁명이...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에 속했던 법정리. 옛날 지혜로운 장부(丈夫)가 있었는데 그가 하루는 용과 지혜를 겨루는 내기를 하다가 그만 장부가 죽고 말았다. 용이 생각하기를 장부만한 사람이 죽은 것이 매우 섭섭하였다. 그래서 용은 돌로 상여를 만들어 놓았다고 하는 데 그가 무덤 속으로 들어가던 날 용도 땅속으로 들어가 지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또한 용이 땅속에 숨었다...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은룡리 성재산 정상부에 있는 시대 미상의 토축 산성. 산성의 축성 시기가 불분명한 만큼 성벽의 축조 경위 또한 정확히 알 수 없다. 공주 시내에서 조치원으로 통하는 국도 36호선을 타고 약 9㎞쯤 가면 장기면소재지가 있는 도계리에 닿게 된다. 여기에서 다시 남쪽으로 난 소로를 타고 2㎞쯤 들어가면 은룡리 은골마을이 나오는데, 은골의 서남...
충청남도 공주시 우성면에 속하는 법정리.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죽림동(竹林洞)과 강당동(講堂洞)에서 ‘죽(竹)’자와 ‘당(堂)’자를 따 ‘죽당(竹堂)’이 되었다. 조선 말기 공주군 성두면(城頭面)에 속한 지역으로, 1914년 성두면 죽림동·강당동·상어리(上魚里)·하어리(下魚里)의 일부가 통합되어 죽당리로 개편되었다. 1995년 공주군이 공주시와 통합되면서 공주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