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마곡사에 있는 일제강점기 때의 명부전. 명부전은 지장전, 혹은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부르는데, 주불은 지장보살이다. 다른 보살상은 화관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지장보살만은 승려의 모습을 하고 있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을 받는 중생들을 모두 구제하겠다고 한 보살이다. 왼손에 든 쇠지팡이로는 지옥문을 두드려 열고, 오른손의 구슬로는 어두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