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충청남도 공주에서 세거하였던 남대식의 문집. 남대식(南大植)[1823~1876]은 세종조 집현전 학사로서 명성이 있던 남수문(南秀文)[1408~1443]의 13세손이다. 고성남씨가 옛 공주목의 관할 지역이었던 대전에 자리 잡게 된 것은, 연산군 때의 사화를 피하여 조광조의 제자였던 남신(南信)[1494~1557] 등이 벼슬을 버리고, 보문산 자락인 대전광역시...
내산리는 오랜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공부에 대한 열의도 대단했다. 마을사람들이 뜻을 모아 학교를 세운 것이다. 당시 마을 주변에는 초등학교가 전혀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마을사람들이 학교를 만든 까닭은 오랜 학문적 전통과 애향심의 발로였다. 내산리는 일제강점기에도 민경식 씨가 운영하던 사설서당이 있었다. 이 죽계서당에서는 우리말 쓰기에서부터 고전을 주로 가르쳤다. 1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