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에서 1963년까지 유행하였던 대단위 집단 노름. 36계는 노름이다. 그것도 면 단위의 모든 마을 사람들이 한판에 살돈을 걸고 횡재를 바랄 수 있는 대단위 집단 노름이다. 집단적인 노름의 특성 그대로 서른여섯 곳의 이름이 써진 인체도(人體圖) 중 한곳을 정해 돈(살돈)을 걸고 맞히면 30곱을 받고 못 맞히면 하나도 못 받는다. 36계에 돈을 걸면서도 30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