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에 전해지는 부녀자들이 놀이판에서 흥겹게 부르던 민요.

[개설]

담방구 타령은 전국적으로 널리 퍼진 노래다. 공주 지역의 「담방구타령」은 느리게 부르는 타령과 빠르게 부르는 자진 타령으로 나뉜다.

[채록/수집상황]

「담방구타령」은 1984년 1월 19일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대중리 한시랭이마을에서 박계홍, 황인덕에 의해 채록되었다. 노래는 이정희(여, 1927년생)가 불렀다.

[구성 및 형식]

평이롭고 단순한 장단에 맞추어 부르는 노래이다. 「담방구타령」은 중모리 정도의 속도이며 「자진 담방구 타령」은 중중모리 정도로 불린다. 노래를 부르다가 막히면 ‘구야구야 담방구야’ 하는 소리를 후렴처럼 사용한다.

[내용]

구야 구야 담방구야/ 동래 울산이 담방구야/ 너희 국이 좋다더니/ 우리 국이를 뭐하러 왔니/ 은(銀)두 웁구 돈두나 웁어/ (후략)

[현황]

창자(唱者)는 단절되었으나 이걸재가 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