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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종리 연마루 산신제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2109
한자 連宗里-山神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Service for the Mountain God in Yeonjong-ri Yeonmaru Village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연종리
집필자 구중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산신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0월 2일
의례장소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연종리
신당/신체 산신당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연종리 연마루에서 음력 시월 초이틀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연종리는 원래 사곡면에 포함된 17구의 하나였다가 1973년에 유구읍으로 편입되었다. 연마루에서 산신제를 모시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집안의 발전을 기원하고, 산신이 기도를 들어주어 무병장수하며, 산신제를 모시는 것으로 부자가 되고 아들을 많이 두는 길상의 출발점이라 믿기 때문이었다.

집단적인 의미에서 보면 연마루에 산업이 풍요해지고, 집집이 화평하며, 백곡이 풍족하고, 산짐승의 피해를 막고, 재앙이 마을에 들지 않도록 산신령에게 기도를 올리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을 산신령이 하고 있다고 마을 주민들은 믿었다.

[연원 및 변천]

연종리 연마루 산신제는 오윤석이 6·25전쟁 때 연마루에 피난을 와서 산신당을 신축하고 산신그림을 모시면서 시작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연종리 연마루 산신제를 모시는 산신당 안에는 탱화 한 점과, ‘태화산신령임지위(泰華山神靈任之位)’라고 쓴 위패를 모셔 놓았다. 산신당 주변의 나무를 베거나, 산신당 주변에서 부정한 일을 하면 산신의 노여움을 받아 불행한 일이 생긴다고 한다.

[절차]

산신제 기일이 다가오면 생기복덕과 일진을 따져서 제관·축관·공양주를 선출한다. 옛날에는 3일 전부터는 개울 찬물에 목욕하고 정성을 들였으나, 지금은 부정한 것을 가려서 근신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제사 비용은 산제 답에서 나오는 경비와 마을에서 건립한 것을 기본으로 하지만, 간혹 축원을 당부하는 기부금이 있기도 하다. 제사 장보기는 새벽 일찍 유구장에 나가서 구해왔고, 음식 장만은 공양주가 담당했다.

산신제를 지내는 아침에 마을 남자들이 산신당에 올라가 주변 청소를 하고 가랑잎은 모아서 산신당 앞에서 태운다. 제물로 과거에는 산신당 앞에서 통소를 잡아서 산신께 올렸지만, 근래에는 소 대신 통돼지를 잡되 수컷을 쓴다. 돼지를 잡는 사람은 아침을 먹고 산신당으로 올라가 잡았다.

옛날에는 한밤중에 산신제를 올렸으나, 지금은 어두워지면 올라가 모신다. 공양주가 음식을 가지고 오르면, 제관이 음식을 차리며 공양주는 옆에서 시중을 든다. 제관이 잔을 올리고 절을 두 번 한 다음에, 축관이 축(祝)을 읽고 다시 절을 두 번 한다. 그다음 가가호호 소지(燒紙)를 하나씩 올려준다. 특히 현재는 작고했지만, 6·25전쟁 당시 연종리로 이주하여 산신당을 신축한 오윤석의 소지도 함께 올린다. 산신제가 끝나면 마을 주민 모두가 공양주 집에 모여서 음복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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