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창군의 일생 의례 중의 하나로 죽은 사람의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과 절차. 우리나라는 고래로 관혼상제가 복잡하고 까다로웠다. 그중에서도 상례가 가장 까다로워 예론(禮論)도 많았다. 아직도 초상 상례 때 집사 분정(執事分定)을 정하여 상사 전반을 집행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다분히 형식적이다. 상례는 인간 일생의 마지막이고, 또 돌아간 부모를 이어 받아 새로...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조상을 모시는 제사를 지내는 연중 의례. 제례(祭禮)는 조상을 숭배하는 예법으로 인륜의 도의를 실천하는 정신으로 받아들여졌다. 제사에는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의 4대 조상이 사망한 날을 추모하여 해마다 자시에 집에서 지내는 연중행사인 기일 제사(忌日祭祀)가 있다. 또 5대 이상의 묘소를 10월에 찾아가 후손들이 함께 지내...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에서 산전부터 산후에 이르기까지 육아와 관련하여 행하는 의례로 통과 의례 중 하나. 출생 의례(出生儀禮)는 흔히 산속(産俗)이라고도 하는데 여기에는 각종 기자 의례(祈子儀禮)부터 금기, 태교, 태 처리 방법 등의 임신과 출산의 전 과정이 포함된다. 출생 의례는 크게 산전속(産前俗)와 산후속(産後俗)으로 분류한다. 전통적인 가부장제 아래서 여...
경상남도 거창군의 통과 의례 중 혼인 의식. 혼례는 인륜지 대사(人倫之大事)로서 엄숙히 실행한다. 혼례 의식을 통해 비로소 성인 됨이 증명된다. 이를 통해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또 혼례 의식은 자손을 번성하게 하는 출발점이 되며 가족의 대를 잇는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대개 『사례편람』에 따른 의혼(議婚), 납채(納采), 납폐(納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