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3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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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Ttangjaemeokgi Game |
이칭/별칭 | 땅뺏기,땅따먹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장정룡 |
[정의]
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땅의 크기를 재면서 노는 여자 아이들의 놀이.
[개설]
땅의 크기를 자신이 원하는 만큼 차지하는 놀이로 지역에 따라 놀이 방법이 다소 다르다. 강릉 지역에서는 자기 집을 정한 다음 돌로 만든 말을 튕겨서 영역을 확장한 후 집으로 돌아오면 차지하는 방법과 자기 집의 바깥 선에 왼손엄지 손가락을 대고 밖으로 가장 긴 장지로 반원을 그리며, 금을 그어 금 안의 땅을 차지한다. 이렇게 하여 차지한 땅이 넓은 쪽이 이기게 된다. 일명 땅뺏기, 땅따먹기라고도 한다.
[명칭유래]
땅재먹기는 일정한 놀이 방법에 따라 땅의 크기를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재서 이것을 자신이 차지하는 놀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정서적으로 흙의 친밀감을 느끼고, 땅 크기를 재면서 토지의 확대 관념을 배우게 된다.
[놀이방법]
강릉 지역에서는 두세 명의 아이들이 먼저 평평하며 흙으로 된 마당에 크게 둥근 원을 그린 다음, 각각 자기 집을 반원으로 그려 마련한다. 그 뒤에 가위, 바위 보를 하여 이길 때마다 작은 돌(말)을 손톱으로 튕겨서 세 번 안에 자기 집으로 돌아오면 그 만큼 자기 땅을 늘려 나간다. 이렇게 남의 땅을 점유해 가는데 만약 세 번 안에 돌아오지 못하거나 말이 칸을 넘기거나 줄에 닿으면 상대방이 하게 된다. 말은 생김새가 까맣고 납작한 돌을 이용하거나 사금파리를 깨어서 바둑알만한 크기로 둥글게 갈아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