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40005944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대구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태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대현옻닭 - 대구광역시 북구 대현로10길 54[대현동 439-17]지도보기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백림정 - 대구광역시 동구 도평로 249[도동 473-1]지도보기
지역 내 재료 생산지 성림식당 -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남길 80[감삼동 187-18]지도보기
성격 향토음식
재료 닭|옻나무
계절 사계절[여름]

[정의]

대구광역시에서 옻나무와 닭을 넣어 끓여 만든 음식.

[개설]

옻닭은 닭을 삶을 때 옻나무를 넣고 달여 먹는 음식을 말한다. 옻 껍질 속에는 우루시올(urushiol)이라는 성분이 있어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닭이 옻의 독성을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같이 섭취하면 좋은 음식이다.

옻닭은 특히 여름철에 많이 먹는데, 닭고기는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여름철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대구 약령시에서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어 한방백숙, 삼계탕과 함께 예로부터 많이 먹어 온 향토음식이다.

[연원 및 변천]

옻나무는 중국에서 도입되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나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가로로 상처를 내어 수액을 채취하여 도료용으로 사용하고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마른 옻은 뭉쳐 있는 나쁜 피를 풀어 주고, 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죽이며 피로를 다스린다’ 라고 되어 있다. 최근에는 옻이 암세포 억제 및 항산화, 항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만드는 법]

1. 옻나무를 잘라 조각을 낸다.

2. 냄비에 물을 충분히 부은 후 옻을 넣고 푹 끓여 옻물이 진하게 우려지도록 한다.

3. 진하게 우려 낸 옻물에 닭을 넣고 닭이 푹 무르도록 익히고 먹을 때 소금으로 간한다. 닭을 삶을 때 찹쌀이나 대추, 마늘 등을 넣기도 한다.

[현황]

옻닭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혹서로 지친 대구 지역 사람들의 원기를 북돋우는 음식이다. 팔공산 일대를 비롯하여 대구 지역 곳곳에 옻닭 전문점들이 성업 중이다. 대현옻닭[30년 이상 대를 이어 온 옻닭 전문점], 백림정[1986년 개업하여 대를 이어온 옻닭 전문점, 대구광역시 지정 스타가게, 대구광역시 지정 관광음식점], 성림식당[1979년 개업하여 3대를 이어 온 옻닭 전문점] 등 30년 이상 된 노포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옻을 탄다’ 또는 ‘옻 올랐다’라는 말이 있는데, 옻에 민감한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옻을 타지 않는 사람도 옻을 달일 때 김을 쏘이지 않는 것이 좋다. 한꺼번에 많은 김을 쏘이면 옻을 타지 않는 사람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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