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 지역에 있는 온천.

[개설]

온천이란 땅 속에서 지표로 자연스럽게 솟아오르는 평균 기온 이상의 물이다. 지하수의 수온이 그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나 얕은 지층의 지하수 수온보다 높은 경우를 말한다. ‘온천법’에서는 온천을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25℃ 이상의 온수로 그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지 아니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황]

충주 지역에는 수안보온천, 앙성온천, 문강온천지구 등 세 곳의 온천 지구가 지정되어 있다. 이 세 곳의 온천은 각각의 특징이 있어 사람들은 충주를 일명 삼색 온천 지대라고 일컫는다.

1. 수안보온천

수안보온천은 충주 지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온천으로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에 위치한다. 우리나라 최초로 자연적으로 용출된 온천으로서 약 3만 년 전부터 솟아 오른 천연 온천수이다. 1885년 노천식 욕조를 설치하고 1929년 현대식 장비를 사용한 온천공 굴착으로 인하여 근대 온천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수질은 단순 유황 라듐천으로 성분의 특징상 불소·규산 성분의 함량이 높고, 수소이온농도(pH)의 범위는 8.4~8.7이며, 수온은 53도이다. 오래전부터 신경통·류마티즘질환·피부병·위장병·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음용하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수안보온천은 온천수원의 보호 및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 온천수 저장 탱크를 설치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중앙집중 공급 방식으로 온천수가 공급되고 있다. 온천수 관리는 충주시에서 맡고 있다. 편의 시설은 호텔을 비롯하여 숙박업소 29개 소, 유흥업소 42개 소, 음식점 200개 소, 민박 54개 소 등이 있다. 매년 수안보온천제가 개최되고 있다.

2. 앙성온천

앙성온천은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돈산리와 능암리 일원에 위치한다. 1987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앙성온천은 통상 충온온천지구·능암온천지구·돈산온천지구 등 3개 지구를 합쳐 이르는 말이다. 대략 지하 700m 이상 깊이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는 수온이 25~38도로 낮은 편이어서 열탕을 별도로 마련해 놓고 있다.

앙성온천은 국내 유일의 대단위 탄산수 온천 타운이다. 탄산수는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주기 때문에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각종 성인병 및 부인병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앙성온천에서는 매년 9월 탄산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기원하며, 관광 자원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앙성탄산온천휴양축제를 열고 있다.

3. 문강온천지구

문강온천지구는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에 위치한다. 수질은 유황온천수로 유황온천은 온천수에 유황 성분이 1mg/㎏ 이상 들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문강온천지구는 1995년 온천 지구로 지정·개발되기 시작해 현재는 문강유황온천호텔과 아이템플연수원이 들어서 있다.

문강온천지구는 일반 온천과는 다른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일반 온천과 같이 미세혈관 확장 작용이 있어 동맥경화, 고혈압, 각종 성인병과 부인병에 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무좀·습진과 같은 피부병에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유황가스는 담을 잘 나오게 하여 만성 기관지염과 기관지 확장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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