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내곡동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소래울’은 내곡동을 가르키고 있는 말 인데 ‘안골’ 또는 ‘내곡’이라고도 한다. ‘소래울’은 ‘소래’와 ‘울’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소래’라는 지명은 들, 마을, 산 등의 이름으로 널리 쓰이는 지명이다. ‘소래’에 대해서는 ‘소라처럼 생겨서 붙어진 이름’, ‘소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 ‘지형이 좁아서 붙여진 이름’ 등의 유래설이 있다. 이 중에서도 ‘지형이 좁아서 된 이름’이라는 유래설에 대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래울’의 ‘울’은 ‘굴’로 소급하고 ‘골’은 ‘곡(谷)’이 변한 것이다. ‘솔골’이 ‘소라골’로 변하고 이어서 ‘소래골’로 변한 다음 ‘소래올’을 거쳐 ‘소래울’로 변화된 것이다.

내곡동의 ‘소래울’은 골짜기 양 옆으로 소나무가 많아 소나무가 많은 골짜기로 볼 수 있다.뿐 만 아니라 골짜기가 좁다는 점에서 ‘좁은 골짜기’로도 해석할 수 있는데, 후자의 경우가 설득력이 있다.

‘안골’은 안(內)과 골(谷)이 결합하여 안쪽에 골짜기가 있어 붙어진 이름이다. ‘내곡’은 ‘안골’이 한자화한 지명이다.

[위치와 교통]

소래울은 산등성이를 경계로 큰 소래울(큰내곡)과 작은 소래울(작은 내곡)로 나누어지고 있는데, 전자는 남쪽, 후자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중부고속국도가 왼편을 지나며, 충북선의 철도가 마을은 지나고 있다.

[현황]

이곳에는 송계서원(松溪書院)과 김우근(金祐根)[1812~1853] 효자각, 그리고 강규형 공적비와 내곡초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