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2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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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飛下洞遺蹟 |
영어음역 | Bihadong Yujeok |
영어의미역 | Archeological Site in Biha-dong |
이칭/별칭 | 淸原 飛下里 遺蹟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산 51 |
시대 | 선사/철기,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권상열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있는 초기철기시대 무덤 및 백제시대 생활유적.
[발굴/조사경위]
1972년 민가조성을 위한 평탄작업 중 한국식동검을 비롯하여 검은간토기, 덧띠토기, 토제가락바퀴 등이 발견매장문화재로 신고 됨으로써 처음 학계에 알려졌다.
그러나 발견당시 곧바로 수습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충북지역에서는 출토례가 없는 귀한 연구·전시자료라는 측면에서 잔존유구나 관련 문화층의 존재여부를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되어 1988년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형태]
과거 한국식동검 일괄유물이 출토된 지점을 중심으로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이들 유물과 관련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자세한 성격을 알 수 없는 타원형구덩이(동서 230㎝×남북 180㎝)와 세장한 원통형구덩이(길이 200㎝, 너비 50㎝, 깊이 25㎝) 및 호상석렬유구(弧狀石列遺構) 등이 확인되었다.
출토유물로는 민무늬토기 바닥편과 적갈색연질 및 회청색경질의 백제토기편, 통일신라시대의 도장무늬토기편 등이 수습되었다.
[위치]
부모산의 남쪽기슭 해발 123~126m 지점으로 봉덕사 북쪽에 해당한다. 중부고속국도와 36번 국도가 만나는 청주 강서초등학교 인근의 교차로에서 서북쪽으로 약1㎞가량 떨어진 곳이다.
[현황]
1972년 발견 신고된 유물은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의 전시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1988년의 발굴조사에서는 과거 발견매장문화재로 신고된 한국식동검 및 원형덧띠토기문화와 관련된 유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풍화된 화강암반층을 파내어 만든 구덩유구 역시 출토유물이나 고고학적 단서가 없어 그 관련성이나 자세한 성격을 파악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다만 호상석렬유구는 석렬 사이에서 출토된 토기편과 와편 등으로 보아 백제시대에 조영된 유구로 판단되며, 이는 백제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배후의 부모산성과 관련성이 깊은 생활유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위 석렬유구의 노출조사에서 수습된 도장무늬토기편들은 부모산성의 산성 기능유지와 사용시기의 규명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비하동 출토 일괄유물은 대전 괴정동, 아산 남성리, 예산 동서리 등에서 발견 조사된 초기 한국식동검문화 내용의 일면을 보이고 있어, 이 지역은 당시 금강유역권에 형성되었던 한국식동검문화권의 최동단에 위치하였던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