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18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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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답판,도판,초판희,판무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석대권 |
놀이 장소 | 널뛰기 - 경상북도 청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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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놀이 |
노는 시기 | 정초|정월 대보름 |
관련 의례 행사 | 청도 정월 대보름 민속 문화 축제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초에 부녀자들이 널판 양쪽에 올라가 서로 번갈아 뛰면서 즐기는 민속놀이.
[개설]
널뛰기 는 긴 널빤지의 중간에 둥근 짚단을 받치고, 널빤지 양쪽 끝에 올라서서 서로 균형을 잡아가며 발로 굴러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는 민속놀이이다. 정초에 부녀자들이 주로 하던 놀이이다.
[연원]
널뛰기 의 역사는 명확하지 않으나, 매우 오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 정조 때, 유득공(柳得恭)[1749∼1807]이 지은 『경도잡지(京都雜志)』에 “여염집 부녀자들이 몇 자 높이로 올라가며 패물 울리는 소리가 쟁쟁하고, 지쳐 떨어져 나가기도 하는데, 이를 ‘초판희(超板戱)’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놀이에 사용되는 도구는 널빤지와 널빤지 중간을 괴어 놓는 짚단 등이다. 널빤지의 크기는 대체로 길이 2∼2.4m, 너비 30㎝, 두께 5㎝ 가량이다. 지방에 따라서 널 양쪽 끝 부분의 땅을 파기도 하고, 널이 움직이지 않게 하기 위해 가운데에 사람이 앉기도 한다.
[놀이 방법]
널을 뛰는 방법은 지방에 따라 다양하다. 보통 양쪽에 한 사람씩 두 명이 뛰는데, 널빤지를 짚단 위에 올려놓고 그 널빤지 양끝에 마주 서서 시소를 타듯이 뛰어오르고 내린다. 널뛰기는 힘이 많이 들고 몸의 균형을 잡기가 어려운 놀이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청도군 풍각면 송서 1리에서는 정월 대보름이나 이월 초하루에 널뛰기를 많이 했다. 널을 뛰게 되면 나중에 산에 다니더라도 발에 가시가 박히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
[현황]
널뛰기 는 예전에는 설날 또는 정초에 청도군의 마을 곳곳에서 행해졌던 놀이 중 하나였지만, 현재는 청도군 축제 및 행사에 체험 놀이로 전해지고 있다. 정월 대보름 축제 기간 동안 청도군에서는 주민들이 널뛰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청도천변에 민속놀이 장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