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정월 초 당산나무에 지내는 제사.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나 대보름날[음력 1월 15일] 아침에 오색 헝겊이나 백지를 네모나게 잘라서 왼쪽으로 꼰 새끼줄에 끼워서 동구 밖 큰 나무에 걸어 두고, 동네 사람들이 모여 음식을 차리고 제사를 지내는 것을 말한다. 곳에 따라서는 유사(有司)와 제관(祭官)을 따로 뽑아서 정월 초이튿날[음력 1월 2일] 또는 열나...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행해지는 가신 신앙 중에 조상의 영을 단지에 모시는 풍속. 시준단지는 조상 단지라고도 하며 ‘세존단지’라고도 말한다. 시준단지는 가정의 무사 안녕과 가족의 소원 성취, 풍년을 관장하는 신을 모시는 단지이다. 청도에서는 시준단지를 ‘시준할매’라고도 부른다. 시준단지는 대물림하여 모시는 경우와 집안에 우환이 생겨서 무당이나 점쟁이라 권하여 모시는 경우가 있다. 청도...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에서 해마다 정월 초사흗날에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의 곰실 마을에서 매년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이 되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동제를 올리고 있다. 안인리 곰실 동제를 지내는 동제당은 소나무 한 그루와 회나무 한 그루이다. 나무 각각은 마을의 중앙에서 남쪽과 북쪽에 위치하는데, 남쪽에 있는 회나무가 할매당...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내려왔다가 그달 그믐쯤에 올라가는 바람신을 모시는 풍속. 영등은 가정에서 모시는 바람신이다. ‘바람달’이라 불리는 음력 2월 초하루에 지상으로 내려오는 영등신을 모시는 것을 영등할머니 모시기, 영등할마이 모시기, 영등할매 위하기 등으로 부른다. 청도군 매전면 동산리에서는 영등할머니의 유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영등은 원래 젊...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운산리에서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마을 당산에서 올리는 마을 공동 제의. 청도군 청도읍 운산 2리 구미 마을은 용각산에서 흘러나온 사천의 지류를 따라서 길게 형성된 마을이다. 사천의 지류 앞쪽으로는 풍각면 안산리로 넘어가는 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구미 마을은 서쪽으로 산을 등지고 앞쪽으로 사천의 지류가 만나는 지점에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구미 마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