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2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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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山-將帥-馬韓建國 |
이칭/별칭 | 아기장수 전설,부엉 바위 전설,마한 건국 이야기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동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영순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10년 1월 20일 - 단국 대학교에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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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0년 3월 - 『천안의 구비 설화』에 수록 |
관련 지명 | 남산 -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동리 |
성격 | 설화|전설|장수 설화|건국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아기장수 |
모티프 유형 | 아기장수 설화|건국 시조 설화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에 전해지는 마한의 건국과 아기장수 이야기.
[개설]
「남산 아기장수와 마한 건국」은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동리 남산(南山)[약 51m]에 있는 남산 바위 위에서 태어난 아기장수가 사람을 모아 마한을 건국하였다는 장수 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남산 아기장수와 마한 건국」은 2010년 1월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군동리와 모시리에서 단국 대학교 교수 강영순과 한국 어문학부 학생들이 이용호[78세, 남] 등에게 3종의 이야기를 채록하였다. 2010년 성환 문화원에서 발간한 『천안의 구비 설화』의 직산읍 편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직산(稷山)은 옛날에 마한(馬韓)의 도읍이었다. 직산에 자리한 남산은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바위 위에서 마한의 시조가 태어났다고 전한다.
오래전 천년 묵은 백마가 남산의 바위 위에 알을 낳았다. 알에서는 놀랍게도 사람이 태어났는데, 7년 만에 훌쩍 자라 어른이 되어 사람들이 아기장수라 불렀다. 아기장수는 힘이 장사고 팔꿈치 밑에 날개가 달려 있고 가슴에는 비늘이 덮여 있었다. 멀리는 못 가지만 날기도 하고 뛰기도 하였다. 이 아기장수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마한이 건국되었다. 남산 바위에서는 지금도 1년에 한 번씩 제를 올리고 있다. 남산을 중심으로 무속 신앙도 아직까지 전해지고 있다.
[모티프 분석]
아기장수에 관계된 설화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발자국 같은 흔적이 있는 바위나, 용마가 나왔거나 빠졌다는 연못 등을 소재로 이야기가 만들어져 전해진 것이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아기장수의 뛰어난 능력 때문에 가문이 망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가족에 의해 아기장수가 죽임을 당한다. 그러나 천안시에 전해지는 아기장수 설화는 천안 지역이 마한의 수도였다는 역사를 수용하여 비극적 죽음이 없다. 「남산 아기장수와 마한 건국」은 마한의 건국 시조 설화이다. 핏자국, 미역 줄기 자국, 발자국 등 아기장수의 흔적이 남산 바위에 남아 있어 건국 설화를 뒷받침한다. 아기장수가 백마가 난 알에서 깨어난 것이 아니라 산모가 낳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아기장수는 낳자마자 힘이 장사인 데다 날 수도 있어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