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다가말’이라는 원래 마을 이름을 따서 다가동(多可洞)이라 하였다. ‘다가’란 옳은 일이 많다는 뜻의 기원 지명의 하나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다가동은 조선 시대에는 천안군 하리면과 군남면에 속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하리면 다가리, 군남면 쌍룡곡, 두대동을 합하여 용곡리(龍谷里)라 칭하고 환성면에 속하게 하여 천안군 환성면 용곡리가 되었다. 1938년 10월 1일 총독부령 제197호에 의거 천안읍의 구역을 정하는데 환성면 용곡리의 일부를 분리하여 천안읍으로 편입하였고, 1939년 9월 1일 충청남도 고시 제85호에 의거 왜식명칭인 산수정(山手町)으로 변경하였다. 1946년 왜식 명칭을 일제히 바꾸면서 산수정은 이 마을의 원래 이름인 다가리을 따서 천안읍 다가동으로 개칭되었다. 1963년 천안읍이 시로 승격되어 천안시 다가동이 되어 6개 출장소 중의 하나인 남부 출장소(南部出張所)에서 관할하였다. 1970년에는 10개 출장소 중의 하나인 신용 출장소(新龍出張所), 1975년에는 출장소가 폐지됨으로 행정동인 신용동 관할이 되었다가, 2007년 5월 28일 시조례 797호에 이거 신용동이 신방동과 일봉동으로 분동되어 일봉동에 속하게 되었다. 2008년 6월 23일에 천안시 산하에 행정구인 동남구와 서북구를 설치하면서 동남구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남쪽으로는 일봉산[133m]이 있으며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동쪽에는 천안천이 흐르고 있다. 차돌 고개[차돌 바기 고개, 직석현(直石峴)]는 다가동의 북쪽에 있는 동서 방향의 언덕으로, 천안에서 온양 온천으로 가는 골목이다. 도로가 확장되기 이전에 양쪽 길가에 차돌이 박혀 있어서 차돌 고개라고 하였다.

[현황]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법정동으로, 천안시 동(洞) 지역의 남쪽에 위치한다. 다가동의 면적은 0.88㎢이며, 2012년 7월 현재 5,286세대, 12,943명[남자 6,480명, 여자 6,463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영성동, 사직동, 청수동, 봉명동, 쌍용동, 용곡동과 접하고 있다. 대표적인 자연 마을로 다가말[다가동]이 있다.

동서 방향으로 차돌로와 국도 21호선인 충무로가 지나가고 있다. 2008년 12월 15일에 천안역~신창역 간의 장항선 복선 전철화 공사가 완료되고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연장되면서 봉명역이 인접한 봉명동에 개통되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높아졌다.

현재 천안 일봉 초등학교, 일봉동 주민 센터, 천안 동남 경찰서 일봉 파출소가 있으며, 공구 상가(工具商街)가 밀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