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5000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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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率林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송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지훈 |
전구간 | 솔림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충청북도 청원군 오창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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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설림산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송정리 |
성격 | 산 |
높이 | 238m |
[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송정리와 충청북도 청원군 오창읍 성재리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해발 고도 238m의 산으로, 천안시의 동쪽 끝에 위치하며 북동쪽에서부터 서림산[348m], 두능 고개, 약사산[245m]으로 이어져 내려와 차령산맥의 지맥을 이룬다. 이들 산지는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경계가 되며, 솔림산의 분수계는 송정리와 성재리의 경계가 된다. 솔림산 서쪽으로는 병천천이, 동쪽으로는 성재천이 산체를 휘감아 남쪽으로 흘러간다.
[자연환경]
솔림산은 약사산[245m], 솔림산[238m]과 능선이 비교적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이들은 모두 해발 고도 4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이다.
솔림산 산체의 기반암은 선캄브리아기에 관입한 화강암질 흑운모 편마암으로, 산이 오랜 시간 풍화와 침식에 노출되어 남아 있는 잔구성 산지이다. 화강암질 편마암이란 원래 화강암이 아닌 암석이 광역 변성 작용으로 화강암화 작용을 거쳐 화강암과 같은 광물 성분 및 조직과 함께 미약한 엽리를 나타내는 암석을 말한다.
솔림산 일대 토양의 모재는 산체는 변성암이며 산의 골짜기에 해당하는 부분은 산성암이다. 토양의 형태는 인셉티솔(inceptisols)이다. 인셉티솔은 경사가 심한 산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같이 여름철 집중 호우기에 토양의 이동이 잦아 토층 발달이 미약하고 토층 분화가 잘 일어나지 않는 지역에 생성된다. 토양의 층위가 발달하기 시작한 젊은 토양이며, 우리나라 전역에 가장 많이 분포한다.
솔림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크게 북동쪽과 동남쪽, 남쪽으로 능선이 발달하였으며, 능선과 능선 사이로 넓은 골짜기, 즉 곡저 충적지가 형성되어 자연 마을들이 위치한다.
솔림산에서 발원한 1차 하천들은 대부분 금강의 지류 하천인 병천천과 합류하여 미호천으로 흘러가며, 하천의 양안에 생성된 범람원은 논으로 이용된다. 골짜기의 상부로 갈수록 계단식 경작 형태가 나타나며 논과 밭이 혼재되어 나타난다.
[현황]
솔림산 일대에는 오랜 풍화와 침식으로 넓은 골짜기와 평탄한 곡저 평야가 발달하여 많은 자연 마을들이 위치한다. 박자포실, 선자포실, 감나무골, 하방하골, 상방하골이 이에 해당하는 마을이며, 지명에 골짜기라는 지리적 특성이 반영되었다.
솔림산 북쪽에 있는 송정리는 솔림산과 약사산, 바리박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분지 형태의 농촌 마을이다. 솔림산의 자연 마을인 거무산 마을에는 유창순(庾昌淳)의 생가가 있고, 그 뒤에는 유관순의 묘가 있다.
솔림산의 북쪽 덜미 고개 위로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과 충주시 살미면을 잇는 지방도 510호선이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