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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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龍渙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을경 |
[정의]
일제 강점기에 활동하였던 충청남도 보령 출신의 독립운동가.
[개설]
김용환(金龍渙)[1892~1919]은 충청남도 보령 출신으로 만주 방면에서 활동하던 인물이다.
[활동 사항]
1919년 3·1운동이 전개된 뒤, 독립운동가들은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 일본의 감시를 피하여 독립 활동을 펼쳤다.
1919년 6월 젠다오[間島] 지역에서는 노령 지역과 연계하여 보다 체계적인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상하이[上海]에서 온 김동영과 이한재가 연합하였다. 김용환은 1919년 대동단(大同團)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는데, 특히 군자금 지원에 주력하였다. 직물업에 종사하면서 사촌 아우인 정두화(鄭斗和) 등으로부터 6,600여 원의 거금을 거두어 대동단의 활동 자금으로 제공하였다. 같은 해 음력 6월에는 당시 중국 항저우[杭州]에 거주하던 신규식(申圭植)[1880~1922]에게 대동단의 외교 사무를 위임토록 하라는 대동단의 밀명을 받고 중국 항저우로 건너갔으나 불행히 콜레라에 감염되어 항저우의 절강병원(浙江病院)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순국하였다.
김용환은 병상에 있어 공무에 지장이 있는 것을 두려워하여 국내의 본가에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항일운동을 전개하면서 객지에서 죽는 것이 오히려 영광이라 하였다고 한다. 김용환이 남긴 유묵(遺墨)[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으로는 일기와 시국에 대한 기록이 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