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3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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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莎草 |
영어공식명칭 | Asian sand sedge |
이칭/별칭 | 큰보리대가리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애경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해안가에 자생하는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
[개설]
통보리사초는 전국 해안가에 분포하며, 충청남도 보령시 원산도, 삽시도, 대천해수욕장 및 생태 경관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소황리사구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통보리사초는 여러해살이 암수딴그루의 관속식물이지만, 드물게 암수한그루가 관찰되기도 한다.
[형태]
통보리사초의 줄기는 15~25㎝이며, 털이 없고 약간 거칠다. 잎은 2~8㎜의 딱딱한 형태이며, 아래의 잎집은 진한 갈색이다. 여러해살이의 염생식물로 땅속 줄기는 목질화(木質化)[식물의 세포벽에 리그닌이 축적되어 단단한 목질을 이루는 현상]된다. 뿌리의 잎은 10~20㎝이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 이삭꽃차례로 달리며, 이삭은 줄기 끝에 하나씩 달리고 원기둥형이다. 수꽃 이삭은 3~5㎝이고 암꽃 이삭은 3.5~5㎝이다. 수꽃의 눈비늘조각은 연한 갈색이고 긴 까끄라기가 있다. 암꽃의 눈비늘조각은 끝이 까끄라기로 되어 있고 가장자리는 거칠다. 씨방을 둘러싼 과낭은 눈비늘조각과 길이가 비슷하며, 난형으로 10~13㎜이다. 과낭의 표면은 털이 없고 맥이 있으며 좁은 날개가 있다. 부리는 길고 끝은 갈라진다. 암술머리는 세 개로 갈라지며, 열매는 5~6월에 익는다.
통보리사초는 바닷가 모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기에 군집을 형성한다. 암꽃 이삭과 수꽃 이삭이 따로 달리며 대형 이삭이 달려 같은 생육지에서 자생하는 좀보리사초나 진퍼리사초와는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생태]
통보리사초는 주로 해안의 최전방 부근에 형성되는 일년생 초본 군락과 배후지의 해안사구 관목 군락 사이에 군집을 형성하여 해안사구에 침투하여 성장한다. 또한 모래의 이동을 안정화시켜 둔덕을 형성하며, 개체수를 증가시켜 군락을 형성한다.
줄기와 잎은 종이 원료로도 사용하며 약용, 사방용, 사료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열매가 익어 털은 것을 씨만 모아 건조 후 강장약으로 사용하며, 관상용으로도 이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며, 러시아의 우수리(Ussuri), 일본, 중국 만주, 타이완 등에도 분포한다.